티스토리 뷰

목차



    금 나와라 와라 뚝딱! 방망이

    태그 (20개)

    #조선시대, #도깨비, #방망이, #전설, #야담, #황금, #마법, #민담, #한국전설, #신기한이야기, #금, #보물, #초자연, #옛날이야기, #미스터리, #판타지, #민속, #귀신, #요괴, #마술

     

    후킹멘트 (200자)

    "도깨비방망이로 진짜 금을 뽑아낸 조선시대 농부의 충격적인 실제 경험담! 하지만 마지막 결말은... 여러분의 예상을 완전히 뒤집을 거예요. 욕심이 부른 참혹한 결말까지, 실제 기록으로 남아있는 도깨비와의 거래 전말을 공개합니다!"

    디스크립션 (300자)

    조선 중기 실제 기록에 남아있는 도깨비방망이 사용 후기를 재현했습니다. 가난한 농부 김씨가 우연히 얻게 된 도깨비방망이로 금은보화를 뽑아내는 과정부터, 욕심이 부른 비극적 결말까지... 단순한 전설이 아닌 실제 체험담으로 전해지는 이야기입니다. 도깨비와의 거래에는 항상 대가가 따른다는 교훈을 담은 무서우면서도 흥미진진한 야담을 만나보세요.

    ※ 운명 같은 만남, 착한 도깨비의 선물

    조선 중종 20년, 경기도 한 산골 마을. 가난하지만 마음씨 착한 농부 김철수는 오늘도 산에 나무를 하러 올라왔다. 집에는 아픈 딸과 어린 아들, 그리고 고생만 하는 아내가 기다리고 있다.
    "큰딸 병원비는 어떻게 마련하지... 하늘이 도와주시면 좋을 텐데."
    김철수가 한숨을 쉬며 나무를 베고 있을 때였다. 갑자기 숲속에서 응애응애 우는 소리가 들려왔다.
    "어? 이게 무슨 소리지? 아기 우는 소리 같은데..."
    김철수가 소리 나는 쪽으로 가보니, 낭떠러지 근처에서 작은 아이가 울고 있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보통 아이가 아니었다. 키는 어른 무릎 정도밖에 안 되는데, 수염이 나 있고 옷차림도 이상했다.
    "어? 너 혹시..."
    "응애응애! 무서워요! 집에 가고 싶어요!"
    작은 존재가 김철수를 보고 더욱 큰 소리로 운다.
    "아이고, 울지 마라. 어디서 왔니?"
    김철수가 다가가서 아이를 달래려고 하는데, 그 순간 아이가 말했다.
    "저... 저는 도깨비예요. 놀다가 길을 잃었어요."
    "도깨비라고? 어머나..."
    김철수가 깜짝 놀랐지만, 아이가 너무 무서워하고 있어서 그냥 안아주었다.
    "괜찮다, 괜찮아. 아저씨가 집까지 데려다줄게."
    "정말요? 무섭지 않으세요?"
    "뭐가 무서워? 너 같은 귀여운 아이를 왜 무서워하겠니?"
    김철수가 아기 도깨비를 업어주며 말했다. 아기 도깨비가 안심하고 김철수 등에 매달렸다.
    "아저씨는 정말 착하시네요. 다른 사람들은 저를 보면 도망가거나 돌을 던져요."
    "그런 나쁜 사람들이 있구나. 괜찮다, 아저씨는 그런 사람 아니야."
    김철수가 아기 도깨비를 업고 산길을 내려가고 있을 때, 갑자기 앞에서 큰 도깨비가 나타났다.
    "아! 우리 막내야! 어디 있었니!"
    키가 크고 듬직해 보이는 도깨비가 달려왔다. 아기 도깨비가 김철수 등에서 내려와 큰 도깨비에게 달려갔다.
    "아버지! 길을 잃어서 무서웠어요! 그런데 이 아저씨가 집까지 데려다준다고 했어요!"
    큰 도깨비가 김철수를 바라보더니 깊이 절을 했다.
    "정말 고맙습니다! 우리 아이를 구해주셔서!"
    "아니에요, 당연한 일 했을 뿐인걸요."
    "당연한 일이라뇨! 다른 사람들은 우리를 보면 무서워하거나 해치려 들기만 하는데... 이렇게 친절하게 대해주시다니!"
    도깨비 아버지가 감동해서 눈물을 흘렸다.
    "사실 우리 아이가 사람들 무서워해서 밖에 잘 안 나오거든요. 그런데 아저씨는 정말 다르시네요."
    "그럴 게 뭐 있어요. 아이는 아이인걸요."
    김철수의 말에 도깨비 아버지가 더욱 감동했다.
    "아저씨, 정말 마음이 금 같으시네요. 이런 분을 어떻게 그냥 보내드릴 수 있겠어요?"
    "아니에요, 정말 괜찮습니다."
    "안 됩니다! 꼭 보답을 해드려야겠어요!"
    도깨비가 자신의 허리춤에서 작은 방망이를 꺼냈다.
    "이게 뭔가요?"
    "이건 저희 도깨비들이 쓰는 마법 방망이예요. 이걸로 필요한 건 뭐든 만들 수 있어요."
    "정말요? 그런 신기한 물건이..."
    "네! 금도 만들고, 은도 만들고, 음식도 만들고... 뭐든 만들 수 있어요!"
    김철수의 눈이 반짝였다. 그런 물건이 있다면 딸 병원비도...
    "하지만 제가 이런 귀한 물건을 받아도 되나요?"
    "당연히 받으셔야죠! 우리 아이 목숨을 구해주셨는데!"
    "정말... 정말 주시는 거예요?"
    "물론입니다! 그런데 한 가지 약속해 주세요."
    "무슨 약속이요?"
    "이 방망이를 나쁜 일에는 절대 쓰지 마세요. 오직 착한 일에만 쓰셔야 해요."
    "당연히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리고 너무 욕심내지 마세요. 필요한 것만 적당히 만드시고요."
    "네, 알겠습니다!"
    도깨비가 김철수에게 방망이를 건네주었다.
    "사용법은 간단해요. 필요한 걸 생각하고 '○○ 나와라 뚝딱!' 하고 외치시면 돼요."
    "'○○ 나와라 뚝딱!'이요?"
    "네! 그럼 바로 나타날 거예요!"
    "정말 감사합니다!"
    김철수가 방망이를 소중히 받아들었다.
    "아저씨 같은 착한 분이라면 분명 잘 쓰실 거예요. 그럼 저희는 이만..."
    "잠깐만요! 성함이라도 여쭤봐도 될까요?"
    "저는 산신령 밑에서 일하는 도깨비 대장 몽달이라고 해요. 그리고 이 아이는 꼬마 도깨비 동글이예요."
    "저는 김철수라고 합니다."
    "김철수 아저씨! 정말 고마웠어요!"
    아기 도깨비 동글이가 김철수에게 꾸벅 인사했다.
    "나중에 또 만나요!"
    도깨비 부자가 사라지고, 김철수 혼자 남았다. 손에 들린 작은 방망이를 바라보며 김철수는 가슴이 벅찼다.
    "정말...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하느님이 우리 가족을 도와주시는 걸까?"
    김철수가 방망이를 품에 소중히 안고 집으로 향했다. 이제 딸의 병도 고칠 수 있을 것 같았다.

    ※ 첫 번째 기적, 아픈 딸 치료비 해결

    집에 돌아온 김철수는 아내 순이에게 모든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여보, 그게 정말이야? 도깨비방망이라니..."
    "정말이야! 이것 좀 봐!"
    김철수가 방망이를 보여주자, 순이가 신기한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정말 이상하게 생겼네. 평범한 나무 방망이 같은데..."
    "그래도 도깨비가 준 거니까 분명 신기한 힘이 있을 거야."
    그때 안방에서 기침소리가 들려왔다. 큰딸 영이가 또 기침을 하고 있었다.
    "엄마... 기침이 안 멈춰요..."
    "영이야, 괜찮니?"
    순이가 급히 안방으로 들어갔다. 김철수도 따라 들어가니, 7살 영이가 얼굴이 새하얗게 질려서 기침을 계속 하고 있었다.
    "여보, 이러다가 영이가 정말 큰일 나는 거 아니야? 의원님한테 데려가야겠어."
    "그러게... 그런데 의원비가..."
    김철수가 고민에 빠졌다. 의원에게 데려가려면 최소 은 2냥은 있어야 하는데, 집에는 푼돈도 없었다.
    "그래! 지금이야!"
    김철수가 갑자기 방망이를 꺼내들었다.
    "여보, 뭐 하는 거야?"
    "영이 치료비를 만들어보는 거야!"
    김철수가 방망이를 들고 마당으로 나갔다. 순이와 아들 용이도 따라 나왔다.
    "자, 그럼... 어떻게 말하는 거였지?"
    김철수가 방망이를 쥐고 생각했다.
    "아! '○○ 나와라 뚝딱!'이었지!"
    "아빠, 정말 나와요?"
    용이가 신기해하며 물었다.
    "한번 해보자!"
    김철수가 방망이를 높이 들고 외쳤다.
    "은 두 냥 나와라 뚝딱!"
    순간, 방망이에서 반짝반짝 빛이 났다. 그리고 김철수 앞에 은 두 냥이 떨어졌다.
    "어머! 정말 나왔어!"
    순이가 깜짝 놀라며 소리쳤다.
    "우와! 아빠! 정말 신기해요!"
    용이도 뛸 듯이 기뻐했다.
    "세상에... 정말 되는구나!"
    김철수가 땅에 떨어진 은을 집어들었다. 정말 진짜 은이었다.
    "여보! 이제 영이 의원님한테 데려갈 수 있어!"
    "그래! 빨리 가자!"
    가족들이 서둘러 영이를 업고 마을 의원에게 갔다.
    "의원님! 저희 딸 좀 봐주세요!"
    "어디 보자... 음, 기침이 심하고 열도 나는구나."
    의원이 영이를 진찰하더니 말했다.
    "폐에 담이 많이 끼었네요. 약을 지어드릴 테니 3일 동안 꾸준히 먹이세요."
    "네! 감사합니다!"
    의원이 약을 지어주며 말했다.
    "약값은 은 두 냥입니다."
    "여기 있습니다!"
    김철수가 도깨비방망이로 만든 은을 내밀었다. 의원이 은을 받아들고 고개를 끄덕였다.
    "좋은 은이네요. 그럼 약 잘 먹이시고, 3일 후에 다시 오세요."
    집에 돌아와서 영이에게 약을 먹였다. 신기하게도 약을 먹자마자 기침이 멈췄다.
    "엄마, 기침이 안 나와요!"
    "정말? 영이야, 정말 안 나와?"
    "네! 그리고 몸도 훨씬 가벼워졌어요!"
    영이가 활짝 웃으며 말했다.
    "여보! 정말 효과가 있나 봐!"
    순이가 기뻐서 눈물을 흘렸다.
    "도깨비님 정말 고마워요!"
    김철수도 하늘을 향해 감사 인사를 했다.
    그날 밤, 영이는 오랜만에 편안하게 잠들 수 있었다. 기침도 안 하고, 열도 내리고...
    "여보, 정말 기적 같아."
    "그러게. 도깨비방망이가 정말 신기한 힘이 있나 봐."
    "그런데 앞으로 어떻게 할 거야? 이 방망이로..."
    순이가 조심스럽게 물었다.
    "음... 도깨비 아저씨가 욕심내지 말라고 했으니까, 정말 필요할 때만 써야겠어."
    "그래, 그게 좋겠다."
    "그리고 우리만 잘 살 생각하지 말고, 어려운 이웃들도 도와주면 좋겠어."
    김철수의 말에 순이가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 우리만 잘 살면 뭐 해? 함께 잘 살아야지."
    3일 후, 영이는 완전히 건강해졌다. 의원도 깜짝 놀랄 정도로 빨리 나았다.
    "이상하네요. 보통은 일주일은 걸리는데... 3일 만에 완전히 나다니."
    "감사합니다, 의원님!"
    집에 돌아온 영이가 김철수에게 달려와 안겼다.
    "아빠! 고마워요! 아빠가 저를 낫게 해줬어요!"
    "아니야, 영이야. 도깨비 아저씨가 도와주신 거야."
    "그럼 도깨비 아저씨한테 감사 인사 드려야겠어요!"
    영이가 하늘을 향해 큰 소리로 외쳤다.
    "도깨비 아저씨! 정말 고마워요!"
    그 순간, 어디선가 따뜻한 바람이 불어왔다. 마치 도깨비가 대답해주는 것 같았다.

    ※ 지혜로운 사용, 마을을 위한 선행

    영이가 완쾌된 지 일주일 후, 마을에 큰 가뭄이 들었다. 비가 한 달째 내리지 않아 우물물도 바닥나고, 농사도 망칠 지경이었다.
    "이러다가 올해 농사는 다 망치겠어."
    "우물물도 거의 다 말랐는데 어쩌나..."
    마을 사람들이 모여서 걱정하고 있었다. 김철수도 그 자리에 있었다.
    "그런데 김철수네는 요즘 많이 좋아진 것 같더라?"
    "그러게, 영이도 갑자기 나았고... 혹시 무슨 좋은 일이라도 있었나?"
    마을 사람들이 김철수를 힐끗힐끗 쳐다봤다. 김철수가 당황해했다.
    "아... 그냥... 운이 좋았나 봅니다."
    "운이 좋다고? 무슨 운?"
    "그냥... 약초를 좀 캐서 팔았더니..."
    김철수가 얼버무렸다. 도깨비방망이 이야기는 할 수가 없었다.
    집에 돌아온 김철수가 순이에게 말했다.
    "여보, 마을이 너무 어려워 보여."
    "그러게. 우물도 마르고, 모든 집이 힘들어하고..."
    "우리가 좀 도와드리면 어떨까?"
    "도와드린다고?"
    "응. 도깨비방망이로 우물물도 만들어드리고, 쌀도 좀 나눠드리고..."
    순이가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그런데 너무 눈에 띄면 의심받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하면 될 거야. 몰래몰래..."
    그날 밤, 김철수는 마을 우물가로 갔다.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 방망이를 꺼냈다.
    "깨끗한 우물물 가득 나와라 뚝딱!"
    순간, 방망이에서 푸른 빛이 났다. 그리고 마르던 우물에서 콸콸 물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우와... 정말 된다!"
    우물에 맑고 깨끗한 물이 가득 찼다. 김철수가 손으로 떠서 마셔보니 정말 달고 시원했다.
    다음 날 아침, 마을이 발칵 뒤집혔다.
    "어? 우물에 물이 가득해!"
    "어떻게 된 거야? 어제까지만 해도 거의 바닥이었는데!"
    "물 맛도 예전보다 더 좋네!"
    마을 사람들이 신기해하며 떠들었다.
    "하늘이 우리를 도와주신 거야!"
    "정말 기적이다!"
    김철수가 멀리서 지켜보며 뿌듯해했다.
    며칠 후, 김철수는 또 다른 선행을 계획했다. 마을에서 가장 가난한 박 씨 집에 몰래 쌀을 갖다 놓기로 한 것이다.
    "쌀 한 가마 나와라 뚝딱!"
    좋은 쌀 한 가마가 나타났다. 김철수가 그것을 지고 박 씨 집 앞에 슬그머니 놓아두었다.
    다음 날 아침, 박 씨 부인이 문을 열다가 쌀가마를 발견했다.
    "어머! 이게 뭐지? 쌀이?"
    "누가 놓고 간 거지?"
    박 씨 가족이 당황해했다.
    "혹시 누가 잘못 놓고 간 건 아닐까?"
    "아니야, 우리 집 앞에 이름도 써 있어. '박 씨 댁'이라고."
    "그럼 누가 일부러 갖다 놓은 거네?"
    "하늘이 도와주신 거야! 정말 감사하다!"
    박 씨 부인이 눈물을 흘리며 하늘에 감사 인사를 했다.
    이런 일들이 계속 이어졌다. 가난한 집에는 쌀이, 아픈 사람이 있는 집에는 약값이, 옷이 없는 아이들에게는 새 옷이 생겼다.
    마을 사람들은 이런 일들을 기적이라고 생각했다.
    "요즘 우리 마을에 무슨 복신이 와 계신 것 같아."
    "정말 그런 것 같아. 어려운 일이 있으면 하늘에서 도와주시고..."
    "우리 마을이 복받은 마을인가 봐!"
    김철수가 이런 얘기를 들을 때마다 마음이 뿌듯했다. 하지만 동시에 조심스럽기도 했다.
    "여보, 이러다가 들키는 거 아니야?"
    순이가 걱정했다.
    "아직까지는 괜찮은 것 같은데... 그래도 더 조심해야겠어."
    "그리고 너무 많이 하면 의심받을 수도 있어."
    "맞아. 적당히 해야겠어."
    하지만 김철수는 마을 사람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 자꾸 더 도와주고 싶어졌다.

    ※ 진정한 부자 되기, 마음이 부자인 가족

    몇 달이 지나면서 김철수 가족에게도 변화가 생겼다. 도깨비방망이로 필요한 것들을 조금씩 만들어 쓰면서 생활이 많이 나아졌기 때문이다.
    "아빠, 우리 집이 예전보다 훨씬 좋아졌어요!"
    영이가 새 옷을 입고 기뻐했다.
    "그러게, 이제 배고프지도 않고, 아프지도 않고..."
    용이도 만족스러워했다.
    하지만 김철수는 물질적인 풍요보다 더 중요한 것을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싶었다.
    "영이야, 용이야. 우리가 이렇게 좋아진 건 도깨비 아저씨 덕분이라는 거 알지?"
    "네, 아빠!"
    "그럼 우리도 다른 사람들을 도와드려야 하지 않을까?"
    "어떻게요?"
    "음... 예를 들어서 옆집 할머니가 혼자 계시잖아. 우리가 가끔 음식도 해드리고, 청소도 도와드리고..."
    "아! 좋은 생각이에요!"
    영이가 손뼉을 쳤다.
    "저도 할머니 심부름 해드릴래요!"
    용이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그 날부터 김철수 가족은 이웃들을 더욱 적극적으로 도왔다. 방망이의 힘을 빌리지 않고도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서 했다.
    영이는 혼자 사는 할머니에게 매일 안부를 물어보러 갔다.
    "할머니, 오늘 기분은 어떠세요?"
    "어머, 영이 왔구나! 할머니는 영이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할머니, 제가 어깨 주물러드릴까요?"
    "어머, 고마워라. 우리 영이가 이렇게 착하네!"
    용이는 마을의 다른 아이들과 놀 때도 약한 아이들을 챙겨주었다.
    "야, 석이 괴롭히지 마!"
    "용이야, 석이는 너무 약해서..."
    "약하면 더 도와줘야지! 왜 괴롭혀?"
    용이가 다른 아이들을 말렸다. 그리고 석이에게 다가가서 말했다.
    "석아, 괜찮아? 나랑 같이 놀자."
    "정말? 나랑 놀아줄래?"
    "당연하지! 우리 친구잖아!"
    순이도 마을 부녀회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활동했다.
    "김 씨 댁 부인, 요즘 정말 적극적이시네요."
    "아무래도 우리 마을이 좋아지려면 서로 도와야 하지 않겠어요?"
    "맞아요. 그런데 김 씨 댁은 요즘 형편이 좀 나아지신 것 같던데?"
    "그냥... 열심히 살다 보니까요."
    순이가 겸손하게 대답했다.
    김철수는 농사일을 할 때도 혼자 하지 않고 이웃들과 함께 했다.
    "김 씨, 혼자 하기 힘들면 우리가 도와줄게."
    "아니에요, 저도 도와드릴게요. 서로 도우면 더 빨리 끝나죠."
    "그러게, 김 씨 말이 맞아."
    이렇게 몇 달이 지나자, 마을 사람들이 김철수 가족을 보는 시선이 달라졌다.
    "김철수네 가족은 정말 마음씨가 착해."
    "그러게, 형편이 나아져도 전혀 거만하지 않고, 오히려 더 친절해졌어."
    "아이들도 정말 예의바르고 착하고..."
    "우리 마을의 모범 가족이야."
    어느 날 저녁, 김철수가 아이들과 함께 마당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아빠, 우리가 진짜 부자가 된 것 같아요."
    영이가 말했다.
    "왜 그렇게 생각해?"
    "예전에는 아무도 우리를 좋아하지 않았는데, 지금은 마을 사람들이 모두 우리를 좋아해요!"
    "그러게요! 그리고 우리도 다른 사람들 도와주면서 기분이 좋아요!"
    용이도 맞장구쳤다.
    김철수가 뿌듯하게 웃었다.
    "맞아. 진짜 부자는 돈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 마음이 풍요로운 사람이야."
    "마음이 풍요롭다는 게 뭐예요?"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고, 도와주고, 함께 행복해하는 거야."
    "아! 그럼 우리는 정말 부자네요!"
    "그럼! 우리는 마을에서 제일 부자야!"
    가족들이 모두 웃었다.
    그 날 밤, 김철수가 도깨비방망이를 바라보며 생각했다.
    '정말 고마워, 도깨비 아저씨. 이 방망이 덕분에 우리가 진짜 부자가 됐어.'
    하지만 김철수는 몰랐다. 멀리서 도깨비 대장 몽달이가 이 모든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그리고 김철수 가족의 착한 마음에 깊이 감동하고 있다는 것을...

    ※ 도깨비의 재등장, 감동의 인정

    1년이 지난 어느 저녁, 김철수가 혼자 마당에서 별을 바라보고 있었다. 도깨비방망이를 손에 들고 지난 1년을 되돌아보고 있었다.
    "정말 많은 일이 있었네..."
    그때 갑자기 뒤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김철수 아저씨!"
    김철수가 깜짝 놀라 뒤돌아보니, 도깨비 대장 몽달이와 꼬마 도깨비 동글이가 서 있었다.
    "어! 몽달이 아저씨! 동글이!"
    "안녕하세요, 김철수 아저씨!"
    동글이가 예전보다 훨씬 커서 김철수가 놀랐다.
    "동글이가 많이 컸네! 이제 완전 어른 도깨비 같아!"
    "헤헤, 1년 동안 많이 자랐어요!"
    "그런데 어떻게 오셨어요? 혹시 방망이 때문에..."
    김철수가 조심스럽게 물었다.
    "아니에요! 방망이 가져가려고 온 거 아니에요!"
    몽달이가 손을 흔들며 말했다.
    "사실은... 아저씨네 가족을 1년 동안 지켜봤거든요."
    "저희를 지켜보셨다고요?"
    "네! 처음에는 그냥 방망이를 잘 쓰고 있나 확인하려고 했는데..."
    몽달이의 목소리가 감동으로 떨렸다.
    "정말... 정말 깜짝 놀랐어요!"
    "무엇에 놀라셨어요?"
    "아저씨네 가족이 이렇게까지 착할 줄 몰랐거든요!"
    몽달이가 눈물을 훔쳤다.
    "다른 사람들은 도깨비방망이를 얻으면 자기만 위해서 쓰는데, 아저씨는 마을 사람들까지 도와주시고..."
    "당연한 일 했을 뿐인걸요."
    "당연한 일이 아니에요! 정말 어려운 일이에요!"
    동글이가 끼어들었다.
    "아저씨, 저희가 다른 사람들한테도 방망이를 빌려준 적이 있어요."
    "그래? 그분들은 어떻게 하셨는데?"
    "처음에는 좋은 일에 쓰겠다고 하셨는데..."
    동글이가 고개를 흔들었다.
    "결국 다 욕심만 부리고, 나중에는 방망이 돌려주기 싫어서 도망가거나 거짓말하더라고요."
    "그런 일이 있었구나..."
    김철수가 안타까워했다.
    "그래서 저희가 사람들 믿는 걸 포기했었는데..."
    몽달이가 김철수를 바라보며 말했다.
    "아저씨 가족을 만나고 나서 다시 희망이 생겼어요!"
    "정말요?"
    "네! 아저씨는 딸 치료비로 딱 필요한 만큼만 만드셨죠?"
    "네..."
    "그리고 그 다음에는 혼자만 잘 살 생각 안 하시고, 마을 사람들 몰래 도와주시고..."
    "아! 그거 다 보셨구나..."
    김철수가 부끄러워했다.
    "보기 좋았어요! 정말 감동적이었어요!"
    "특히 영이랑 용이가 다른 아이들 도와주는 모습!"
    동글이가 흥미진진하게 말했다.
    "영이가 할머니들 안부 물어보러 다니고, 용이가 약한 친구들 챙겨주고..."
    "아이들이 부모 닮아서 착하게 자라고 있네요!"
    몽달이가 흐뭇하게 웃었다.
    "그리고 순이 아주머니도! 마을 부녀회에서 솔선수범하시고..."
    "우리 가족을 그렇게 자세히 보셨구나..."
    김철수가 감동했다.
    "네! 그래서 결정했어요!"
    몽달이가 갑자기 진지한 표정이 되었다.
    "무엇을 결정하셨어요?"
    "그 방망이를 영원히 아저씨께 드리기로요!"
    "네? 영원히요?"
    김철수가 깜짝 놀랐다.
    "네! 원래는 빌려드린 거였는데, 이제는 완전히 선물로 드려요!"
    "그런데... 그래도 되나요?"
    "당연하죠! 아저씨 같은 분이 가지고 계셔야 방망이도 행복할 거예요!"
    몽달이가 활짝 웃었다.
    "그리고 하나 더!"
    "또 뭐가 있어요?"
    "사실 이 방망이는 처음 방망이보다 힘이 약했거든요."
    "그렇구나..."
    "근데 아저씨가 착한 일에만 쓰시니까, 방망이의 힘이 점점 강해졌어요!"
    "정말요?"
    "네! 이제는 원래 방망이보다 훨씬 강력해졌어요!"
    동글이가 신나서 말했다.
    "앞으로는 더 많은 사람들을 도와줄 수 있을 거예요!"
    김철수가 방망이를 바라보니, 정말로 예전보다 더 따뜻한 빛이 나고 있었다.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저희가 더 감사해요! 아저씨 덕분에 사람들을 다시 믿게 됐거든요!"
    그때 집에서 순이와 아이들이 나왔다.
    "여보, 누구랑 얘기하고..."
    "어! 도깨비 아저씨들!"
    영이와 용이가 달려왔다.
    "안녕하세요!"
    "어머, 정말 도깨비분들이시네요!"
    순이가 깍듯이 인사했다.
    "감사합니다! 저희 가족 도와주셔서!"
    "아니에요! 저희가 더 감사해요!"
    모든 가족이 함께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도깨비들은 가족 모두가 얼마나 착한지 칭찬해주었다.
    "정말 보기 좋은 가족이에요!"
    "이런 가족은 처음 봐요!"
    밤이 깊어지자 도깨비들이 작별 인사를 했다.
    "그럼 저희는 이만 가볼게요!"
    "자주 놀러 오세요!"
    "그럴게요! 그리고 뭔가 어려운 일 있으면 언제든 부르세요!"
    "정말요?"
    "당연하죠! 우리는 이제 가족이나 마찬가지니까요!"
    도깨비들이 사라지고, 김철수 가족만 남았다.
    "여보, 정말 신기한 일이네."
    "그러게. 도깨비들이 우리를 가족이라고 하다니..."
    "앞으로는 더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길 것 같아요!"
    영이가 기대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 행복한 결말, 모두가 행복한 마을

    그로부터 몇 년이 더 지났다. 김철수 가족의 선행은 계속되었고, 도깨비방망이의 힘도 점점 더 강해졌다.
    마을은 완전히 달라졌다. 예전에는 가난하고 메마른 마을이었는데, 이제는 풍요롭고 화목한 마을이 되었다.
    "우리 마을이 정말 좋아졌어."
    "그러게, 요즘 다른 마을 사람들이 우리 마을 부러워해."
    "복 받은 마을이라고 소문났더라."
    마을 사람들이 만족스러워했다.
    김철수는 이제 마을의 이장이 되었다. 모든 사람들이 그를 믿고 따랐기 때문이다.
    "이장님, 이번에 새로 이사 온 가족이 있는데 많이 어려워 보여요."
    "그래요? 그럼 우리가 도와드려야죠."
    "어떻게 도와드릴까요?"
    "우선 집 구하는 걸 도와드리고, 일자리도 알아봐 드리고..."
    김철수가 자연스럽게 해결책을 제시했다. 도깨비방망이가 있어서 언제든 도울 수 있다는 자신감 때문이었다.
    영이와 용이도 많이 자랐다. 영이는 이제 15살이 되어서 마을의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도와주고 있었다.
    "영이 언니, 글자가 너무 어려워요."
    "괜찮아, 천천히 배우면 돼. 언니가 쉽게 알려줄게."
    영이가 인내심을 가지고 아이들을 가르쳤다.
    용이는 13살이 되어서 마을의 일꾼 역할을 하고 있었다.
    "용이야, 이 짐 너무 무거운 거 아니야?"
    "괜찮아요, 할아버지! 제가 힘이 세거든요!"
    용이가 웃으며 무거운 짐을 들어줬다.
    순이는 마을 부녀회 회장이 되어서 마을의 큰일 작은일을 모두 챙기고 있었다.
    "김 회장님, 정말 고생 많으세요."
    "고생이 아니에요. 우리 마을이 좋아지는 게 보람이죠."
    "그런데 김 회장님 댁은 어떻게 이렇게 여유가 있으세요?"
    다른 부인들이 궁금해했다.
    "그냥... 열심히 살다 보니까요."
    순이가 겸손하게 대답했다.
    어느 날 저녁, 가족들이 모여서 저녁을 먹고 있을 때였다.
    "아빠, 저 결혼하고 싶은 사람이 있어요."
    영이가 갑자기 말했다.
    "누구인데?"
    "옆 마을 서당 선생님이에요. 정말 착하고 공부도 잘해요."
    "그래? 어떤 분인지 한번 만나봐야겠네."
    "저도 소개해 드릴게요!"
    며칠 후, 영이가 데려온 총각을 만나본 김철수는 깜짝 놀랐다.
    "정말 좋은 분이네. 마음씨도 착하고, 예의도 바르고..."
    "그쵸? 저도 그래서 좋아하게 됐어요."
    "그럼 혼례를 준비해야겠네."
    김철수가 도깨비방망이로 혼례 준비를 했다. 마을에서 가장 성대한 혼례였다.
    "와! 정말 멋있어요!"
    "영이가 정말 예쁘네!"
    마을 사람들이 모두 축하해 주었다.
    용이도 몇 년 후 좋은 신부를 만나 결혼했다. 김철수 가족의 명성을 듣고 혼담이 끊이지 않았다.
    "우리 손자손녀들도 보게 됐네."
    김철수와 순이가 손자를 안고 웃었다.
    "할아버지, 이 방망이가 뭐예요?"
    손자가 도깨비방망이를 가리키며 물었다.
    "이건... 할아버지가 어릴 때 도깨비 아저씨한테서 받은 특별한 선물이란다."
    "도깨비 아저씨요?"
    "그래, 정말 착한 도깨비 아저씨가 계셔서 우리 가족을 도와주셨어."
    "우와! 저도 도깨비 아저씨 만나고 싶어요!"
    "그럼 착하게 살아야 해. 도깨비 아저씨는 착한 아이들만 좋아하시거든."
    "네! 저 착하게 살 거예요!"
    손자가 다짐했다.
    이렇게 김철수 가족은 3대에 걸쳐 행복하게 살았다. 도깨비방망이는 계속해서 가족과 마을을 위해 쓰였고, 그 힘은 날로 강해졌다.
    마을 사람들은 김철수 가족을 '복신 가족'이라고 불렀다. 그들이 있는 곳에는 항상 행복과 풍요가 따라왔기 때문이다.
    "정말 신기한 가족이야."
    "그러게, 저 가족만 보면 마음이 따뜻해져."
    "우리 마을의 자랑이지."
    그리고 때때로 도깨비 몽달이와 동글이가 찾아와서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아저씨 가족 덕분에 저희도 정말 행복해요!"
    "저희가 더 행복해요!"
    이렇게 도깨비방망이는 단순히 소원을 들어주는 도구가 아니라, 착한 마음을 더욱 크게 키워주는 마법의 힘이 되었다.
    그리고 이 이야기는 지금도 그 마을에서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고 한다.
    "진정한 부자는 나누는 사람이다"라는 교훈과 함께...

    유튜브 엔딩멘트

    여러분, 오늘의 도깨비방망이 이야기는 어떠셨나요? 정말 로또 당첨된 것 같은 기분이지 않았나요?
    하지만 이 이야기의 진짜 교훈은 따로 있어요. 김철수 아저씨가 방망이를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착한 마음이었어요! 아기 도깨비를 구해준 선행이 모든 행복의 시작이었죠.
    그리고 방망이를 받은 후에도 자기만 생각하지 않고 마을 전체를 도왔기 때문에 더 큰 복을 받을 수 있었던 거예요.
    혹시 여러분도 도깨비방망이를 갖고 싶으시다면? 먼저 착한 일부터 시작해 보세요! 누가 알아요, 정말 도깨비가 나타날지 말이에요!
    다음 주에는 더욱 신비로운 이야기로 돌아올게요. '도깨비가 숨겨둔 명당, 직접 가봤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실제 명당을 탐험해 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에요!
    구독과 좋아요, 알림 설정 꼭 부탁드려요! 여러분의 관심이 더 재미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원동력이 됩니다. 그럼 다음 영상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