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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가 만드는 멋진 세상, 에피소드2 반짝이는 도깨비 연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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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마을에 갑자기 나타난 신비로운 연못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가뭄으로 고통받던 마을에 어느 날 밤 반짝이는 연못이 생겨났고, 그 연못에는 도깨비의 마법이 깃들어 있었습니다. 소녀 달래와 도깨비의 특별한 인연, 그리고 욕심 많은 양반과의 갈등을 통해 진정한 나눔의 가치를 되새기는 감동적인 이야기입니다. 마을 사람들이 서로 도우며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우리 전통의 따뜻한 정서와 공동체 정신을 느껴보세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아름다운 도깨비 이야기가 여러분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드립니다.

후킹멘트

"깊은 산골짜기, 달이 밝게 비치는 밤. 누군가가 당신을 부르는 소리가 들립니다. 호기심에 발걸음을 옮기면, 그곳에는 달빛보다 더 밝게 빛나는 신비로운 연못이 있지요. 물 위에는 반짝이는 은빛 물결, 그리고 물속에는... 붉은 뿔을 가진 도깨비의 미소가 보입니다. 조선시대 한 외딴 마을에서 실제로 있었다는 이 신비로운 이야기, 지금부터 들려드립니다. 도깨비의 장난일까요, 아니면 선물일까요? 반짝이는 도깨비 연못이 마을 사람들의 욕심과 이기심, 그리고 나눔의 가치를 어떻게 시험하게 될지, 귀 기울여 보세요."

※ 가뭄에 시달리는 마을과 주인공 달래의 일상

조선 숙종 17년, 경기도 양주 깊은 산골 마을인 '별내'는 열달째 가뭄에 시달리고 있었다. 하늘은 끝없이 푸르기만 했고, 구름 한 점 보이지 않았다. 마을의 우물은 바닥을 드러냈고, 논바닥은 거북등처럼 갈라져 있었다.

이른 아침, 열두 살 소녀 달래는 빈 물동이를 들고 산으로 향했다. 마을 우물이 말라버린 지금, 산 속 작은 샘에서 물을 길어와야 했다. 달래의 허리춤에는 낡은 천이 묶여 있었고, 얼굴은 햇볕에 그을려 있었지만, 그녀의 눈동자만큼은 맑고 영롱했다.

"달래야, 또 물 길러 가니?"

이웃집 김 할머니가 마당에서 빨래를 털며 물었다. 달래는 웃으며 대답했다.

"네, 할머니. 어머니가 아파서 물이 더 필요해요. 걱정 마세요, 금방 다녀올게요."

김 할머니는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달래를 바라보았다.

"조심하거라. 요즘 산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는 소문이 있어. 해질녘에는 꼭 돌아오너라. 그리고... 버드내 마을에 생긴 도깨비나무 이야기 들었니? 그 나무가 마을에 비를 내리게 했다는구나."

달래는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물었다.

"정말요? 도깨비가 나무를 주었다고요?"

"그렇다고 하더구나. 만복이라는 소년이 도깨비를 만나 신기한 씨앗을 받았대. 그 씨앗이 자라서 도깨비나무가 되었고, 그 마을은 가뭄에서 벗어났다는구나."

달래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이내 환하게 웃었다.

"우리 마을에도 도깨비가 나타났으면 좋겠어요. 저도 도깨비 만나면 물 좀 달라고 부탁할래요!"

김 할머니는 웃으며 손사래를 쳤다.

"헛소리 말거라. 도깨비는 장난기가 많아 사람을 홀리기도 한대. 그냥 조심해서 물만 떠오너라."

달래는 고개를 끄덕이고 산길로 접어들었다. 길은 점점 가팔라졌고, 숨이 차올랐다. 하지만 달래는 멈추지 않았다. 병든 어머니를 위해, 그리고 목마른 가족을 위해 반드시 물을 길어와야 했다.

정오가 되자 달래는 겨우 산 중턱에 있는 작은 샘에 도착했다. 하지만 오늘도 샘은 거의 말라버린 상태였다. 바닥에 고인 흙탕물이 전부였다. 달래는 한숨을 내쉬었다.

"이러다가는 우리 마을 사람들이 모두 목말라 죽겠어..."

그녀는 부지런히 흙탕물을 걸러 물동이에 담았다. 땀이 이마를 타고 흘러내렸지만, 물동이는 좀처럼 채워지지 않았다. 달래는 잠시 바위에 앉아 쉬기로 했다. 주변은 고요했고, 멀리서 새 소리만 들려왔다.

"버드내 마을처럼 우리 마을에도 도깨비가 왔으면... 비를 내려주거나 물이 가득한 샘을 만들어 주면 좋겠다..."

달래는 하늘을 보며 중얼거렸다. 그때였다. 갑자기 샘물이 부글부글 끓더니, 물거품 사이로 작은 도깨비 하나가 튀어나왔다. 붉은 얼굴에 뾰족한 뿔, 그리고 장난기 가득한 눈을 가진 도깨비였다. 달래는 너무 놀라 뒤로 넘어질 뻔했다.

"깜짝이야! 사람 놀래키지 마세요!"

도깨비는 더 크게 웃었다.

"네가 날 부른 거잖아, 소녀야. '도깨비가 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잖아?"

달래는 놀랐지만, 금세 마음을 진정시켰다. 그녀는 할아버지에게서 도깨비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도깨비는 무서운 존재가 아니라, 장난기 많고 때로는 사람들을 돕기도 하는 신비로운 존재라고.

"당신이 정말 도깨비인가요?"

도깨비는 물 위에 앉아 다리를 흔들며 대답했다.

"맞아, 난 이 산의 도깨비야. 버드내 마을의 도깨비와는 친구 사이지. 그 친구가 만복이라는 소년을 도와준 이야기를 들었지?"

달래의 눈이 커졌다.

"정말이었군요! 그 이야기가!"

도깨비는 씩 웃으며 말했다.

"물론이지! 그리고 이제 내가 너를 도와줄 차례인 것 같구나. 넌 매일 이렇게 먼 길을 와서 물을 길어가는구나. 힘들지 않니?"

달래는 솔직하게 대답했다.

"힘들어요. 하지만 어머니가 아프셔서 물이 더 필요해요. 그리고 우리 마을 사람들 모두 물이 부족해서 고통받고 있어요."

도깨비는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주머니에서 작은 구슬을 꺼냈다. 푸른빛이 도는 그 구슬은 물방울처럼 맑고 영롱했다.

※ 달래가 산에서 우연히 도깨비를 만나 특별한 물동이를 받는 장면

"이 구슬을 네게 주마. 이건 물의 구슬이야. 네 물동이에 이 구슬을 넣으면 신기한 일이 벌어질 거야."

달래는 의심스러운 눈빛으로 구슬을 바라보았다.

"정말인가요? 이 작은 구슬이 우리를 도울 수 있나요?"

도깨비는 씩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내 말을 잘 들어라. 오늘 밤, 보름달이 떴을 때 이 구슬을 네 물동이에 넣고 달빛 아래 두어라. 그러면 놀라운 일이 벌어질 거야. 하지만 기억해, 욕심은 부리지 말아야 해. 물은 모두와 나눠 써야 하는 것이니까."

달래는 조심스럽게 구슬을 받아들었다. 작고 가벼웠지만, 만지는 순간 이상한 기운이 느껴졌다.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구슬이 달래의 손바닥 위에서 미세하게 진동했다.

"고맙습니다, 도깨비님. 제가 이 구슬을 소중히 다루고 말씀대로 할게요."

도깨비는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문득 무언가 생각난 듯 덧붙였다.

"그런데 말이다, 이 일은 비밀로 해야 해. 다른 사람들에게 날 만났다고 말하면 안 돼. 그냥 산에서 이상한 구슬을 발견했다고 하렴. 알겠지?"

달래는 고개를 끄덕였다. 도깨비와의 만남을 말한다고 해도 믿어줄 사람은 없을 것이다. 오히려 미친 아이 취급을 받을 게 분명했다.

"알겠어요.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을게요."

도깨비는 장난스럽게 달래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의 손길은 따뜻했고, 이상하게도 전혀 무섭지 않았다.

"좋아, 그럼 약속한 거다! 이제 집에 돌아가렴. 오늘은 더 이상 물을 길을 필요 없어. 내가 특별히 선물을 줄게."

도깨비의 말이 끝나자마자 신기한 일이 벌어졌다. 달래의 물동이가 갑자기 가득 차기 시작했다. 흙탕물이 아닌, 맑고 깨끗한 물이 물동이 위로 넘쳐흘렀다.

"와! 이게 어떻게 된 거죠?"

도깨비는 장난스럽게 윙크했다.

"이건 미리 맛보기야. 하지만 진짜 놀라운 일은 오늘 밤에 벌어질 거야. 기억해, 보름달이 뜨면 구슬을 물동이에 넣고 달빛 아래 두어라."

달래는 너무 기뻐 어쩔 줄 몰랐다. 이렇게 맑은 물을 본 지가 얼마나 오래되었던가! 그녀는 도깨비에게 몇 번이고 감사 인사를 했다.

"정말 고맙습니다! 어머니가 이 물을 마시면 분명 건강해지실 거예요!"

도깨비는 웃음을 지으며 물속으로 점점 사라져갔다.

"해가 질 때까지 조심히 돌아가렴. 그리고 구슬을 잃어버리지 마. 아주 중요한 거야."

도깨비의 목소리가 물결 따라 점점 멀어졌다. 달래는 가득 찬 물동이와 주머니 속 푸른 구슬을 확인하며, 마음이 설렜다. 그녀는 서둘러 집으로 향했다.

마을로 돌아가는 길, 달래는 도깨비의 말을 곱씹었다. '오늘 밤 보름달이 뜨면... 구슬을 물동이에 넣고...' 만약 도깨비의 말대로 정말 놀라운 일이 벌어진다면, 마을 전체가 물 걱정 없이 살 수 있을지도 모른다!

"버드내 마을에 도깨비나무가 있다면, 우리 별내 마을엔 도깨비 연못이 생길 수도 있겠네!"

달래는 혼잣말을 하며 신이 났다. 그러나 곧 현실감이 돌아왔다. '만약 도깨비가 장난을 친 거라면?' 그녀는 불안해졌지만, 이내 고개를 저었다. 도깨비의 눈빛과 말투에서 진심이 느껴졌다. 그는 정말로 돕고 싶어 하는 것 같았다.

마을에 도착했을 때, 사람들은 달래가 가져온 맑은 물을 보고 놀라워했다.

"달래야, 이 물을 어디서 구했니? 이렇게 맑은 물은 본 적이 없는데!"

이장 박 씨가 물었다. 달래는 도깨비와의 약속을 기억하며 대답했다.

"산속 깊은 곳에 아직 마르지 않은 샘을 발견했어요. 거기서 길어왔습니다."

이장은 의심스러운 표정이었지만, 더 캐묻지는 않았다. 사람들은 모두 달래가 가져온 물을 보며 감탄했고, 일부는 자신들도 그 샘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내일 알려줄게요. 오늘은 너무 힘들어서..."

달래는 적당히 얼버무리며 집으로 향했다. 그녀의 집에 도착하자 병석에 누워계신 어머니가 반겼다.

"달래야, 벌써 돌아왔구나. 오늘은 얼굴이 밝아 보이는구나."

달래는 어머니께 물을 드리며 오늘 있었던 일을 말하고 싶었지만, 도깨비와의 약속을 지켜야 했다. 그녀는 다만 좋은 샘을 발견했다는 이야기만 했다.

"어머니, 이 물을 드세요. 분명 건강해지실 거예요."

어머니는 물을 한 모금 마시고 놀란 표정을 지었다.

"이 물... 달콤하고 시원하구나. 어디서 길어온 거니?"

달래는 미소지었다.

"비밀이에요. 그냥 제가 특별한 곳을 발견했다고만 알아두세요."

그날 저녁, 달래는 초조하게 밤이 깊어지기를 기다렸다. 보름달이 떠오르면 도깨비가 말한 대로 구슬을 물동이에 넣어야 했다. 그녀는 주머니에서 푸른 구슬을 꺼내 다시 한번 살펴보았다. 달빛 아래에서 구슬은 더욱 신비롭게 빛났다.

"정말 이 작은 구슬이 우리 마을을 구할 수 있을까?"

의심이 들기도 했지만, 달래는 도깨비를 믿기로 했다. 그리고 마침내, 동쪽 하늘에 커다란 보름달이 떠올랐다. 때가 왔다.

※ 마을에 갑자기 나타난 반짝이는 연못과 마을 사람들의 반응

그날 밤, 달빛이 가장 밝게 빛나던 순간, 달래는 조심스럽게 마을 한가운데 있는 빈터로 나왔다. 손에는 물동이를 들고, 주머니에는 도깨비가 준 푸른 구슬이 있었다. 마을은 고요했고, 모두가 잠든 시간이었다.

달래는 떨리는 손으로 구슬을 꺼내 물동이에 넣었다. 순간, 구슬이 물 속에서 녹아내리듯 사라지며 푸른빛을 발산했다. 물동이 안의 물이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출렁이더니 점점 넘쳐흐르기 시작했다.

"이게... 정말 되는 거야?"

달래는 놀란 눈으로 지켜보았다. 물동이에서 흘러나온 물은 땅으로 스며들었고, 그 순간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달빛을 받은 땅이 푸르게 빛나며 움푹 패이기 시작했고, 물이 솟아올랐다. 순식간에 마을 한가운데 작은 연못이 형성되었다. 연못의 물은 은은한 푸른빛을 띠며 달빛을 반사했다.

"와..." 달래는 숨을 죽였다. 도깨비의 마법이 정말로 실현된 것이다.

이상한 기척에 몇몇 마을 사람들이 집 밖으로 나왔다. 가장 먼저 이장 박 씨가 횃불을 들고 달려왔다.

"이게 무슨 일이냐? 여기 어제까지만 해도 빈터였는데!"

사람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마을 한가운데 갑자기 나타난 연못은 달빛 아래에서 신비롭게 빛났고, 물은 마치 보석처럼 맑고 투명했다.

"달래야, 너 여기서 뭐하고 있었니?" 이장이 물었다.

달래는 도깨비와의 약속을 기억하며 침착하게 대답했다.

"저... 제가 산에서 찾은 이상한 구슬이 있었어요. 그걸 물동이에 넣었더니 이렇게 됐어요."

반신반의하는 표정으로 이장은 연못 가에 쪼그려 앉아 물을 살펴보았다. 그는 조심스럽게 손을 담그더니 놀란 표정을 지었다.

"이 물... 차갑지 않고 따뜻하다! 그리고 이렇게 맑은 물은 본 적이 없구나."

호기심에 찬 마을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들었다. 누군가 작은 잔으로 물을 떠서 마셔보았다.

"이건... 단순한 물이 아니야! 마시니 온몸에 기운이 돌아와!"

다른 사람들도 연이어 물을 마셔보았고, 모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 물은 단순한 갈증을 해소하는 것을 넘어, 마시는 사람에게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건 분명 하늘이 내린 선물이야! 우리 마을에 복이 온 거야!"

사람들은 기뻐했고, 달래는 뿌듯한 마음으로 그들을 바라보았다. 자신의 작은 용기가 마을 전체에 희망을 가져다 준 것이다. 그녀는 문득 도깨비의 말을 떠올렸다. '욕심은 부리지 말아야 해. 물은 모두와 나눠 써야 하는 것이니까.'

박 이장이 마을 사람들에게 말했다.

"여러분, 이 연못은 우리 모두의 것입니다. 모두가 공평하게 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규칙을 정해야겠습니다. 내일부터 각 가정마다 정해진 양만큼 물을 길어갈 수 있게 하겠습니다."

사람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했다. 그들은 오랜 가뭄에 시달린 끝에 얻은 이 귀중한 선물을 소중히 여기고 싶었다.

달래의 어머니도 소문을 듣고 나왔다. 그녀는 딸을 꼭 껴안았다.

"네가 정말 산에서 구슬을 찾았다는 게 사실이었구나. 이게 다 네 덕분이야."

어머니의 목소리에는 자랑스러움이 가득했다. 달래는 행복했지만, 한편으로는 도깨비에게 진실을 말하지 못하는 것이 마음에 걸렸다.

그날 밤, 달래는 연못가에 혼자 남아 별을 바라보았다. 그녀는 작게 속삭였다.

"도깨비님, 고마워요. 당신 덕분에 우리 마을이 살 수 있게 되었어요."

마치 대답하듯, 연못에서 잠시 푸른 빛이 번쩍였다. 달래는 미소 지으며 집으로 돌아갔다.

다음 날부터 마을은 활기를 되찾았다. 사람들은 더 이상 물을 길러 먼 산길을 오가지 않아도 되었다. 연못의 물은 마른 논과 밭에 공급되었고, 말라죽던 농작물들이 다시 푸르게 자라나기 시작했다. 가장 놀라운 것은 연못의 물이 줄어들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마을 사람들이 아무리 물을 길어가도, 연못은 항상 가득 차 있었다.

모두가 이 신비로운 연못을 '하늘연못'이라 부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달래는 마을의 작은 영웅이 되었다.

※ 욕심 많은 양반 최 판서의 연못 독차지 시도와 갈등 고조

마을에 평화가 찾아온 지 보름째 되던 날, 커다란 가마를 앞세운 일행이 마을에 들어왔다. 그것은 인근 고을의 양반 최 판서와 그의 하인들이었다. 최 판서는 마을에 신비로운 연못이 나타났다는 소문을 듣고 직접 확인하러 온 것이었다.

"이보게, 여기가 그 신비로운 연못이 있다는 마을인가?"

최 판서의 거만한 목소리에 마을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이장 박 씨가 앞으로 나서서 공손히 인사를 올렸다.

"네, 나리. 저희 마을에 보름 전 갑자기 연못이 생겼습니다."

최 판서는 연못으로 곧장 향했다. 그의 눈에 푸르게 빛나는 연못이 들어왔다. 그는 하인에게 명령했다.

"물을 떠오너라."

하인이 작은 잔에 물을 떠 최 판서에게 건넸다. 그는 한 모금 마시더니 눈을 크게 떴다.

"이것은... 범상치 않은 물이로구나. 내 평생 이런 물맛은 처음이야."

그의 얼굴에 욕심이 서렸다. 그는 이장에게 다가가 명령하듯 말했다.

"이보게, 이 연못을 내게 팔게. 값은 충분히 쳐주겠네."

마을 사람들 사이에서 동요가 일었다. 이장은 난감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송구합니다만, 나리. 이 연못은 저희 마을 모두의 것입니다. 팔 수 없습니다."

최 판서의 얼굴이 붉으락푸르락해졌다.

"뭐? 감히 양반의 말을 거역하다니! 내가 이 고을 최고의 양반이자 관아의 힘을 가진 자임을 모르느냐?"

그의 위협적인 태도에 마을 사람들은 겁에 질렸다. 하지만 이장은 굳건히 자리를 지켰다.

"아무리 나리시라도 마을 전체의 생명줄인 연못을 팔 수는 없습니다."

최 판서는 분노했다. 그는 하인들에게 소리쳤다.

"좋다! 내일 관아의 병사들을 데리고 오겠다. 이 연못은 관에서 관리해야 할 특별한 자원이니 몰수하겠다!"

그 말을 듣고 있던 달래가 용기를 내어 앞으로 나섰다.

"안 돼요! 이 연못은 우리 마을 사람들을 위한 거예요! 도깨비가... 아니, 하늘이 우리에게 준 선물이에요!"

최 판서는 달래를 경멸하는 눈빛으로 내려다보았다.

"도깨비라고? 허튼소리! 이런 귀한 물이 어디 평민들이 마음대로 쓸 수 있는 것이더냐. 내 내일 이 연못에 울타리를 치고 병사를 배치하겠다. 앞으로는 내 허락 없이 물을 길어갈 수 없을 것이다."

달래는 분노와 두려움이 뒤섞인 감정으로 떨었다. 그녀는 최 판서가 떠난 후, 몰래 연못가로 가서 속삭였다.

"도깨비님, 도와주세요. 최 판서라는 욕심쟁이 양반이 우리의 연못을 빼앗으려고 해요."

하지만 연못에서는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달래는 두려움에 떨며 집으로 돌아갔다.

그날 밤, 마을 사람들은 급히 모여 대책을 논의했다. 일부는 최 판서에게 맞서자고 했고, 일부는 관아의 힘을 당해낼 수 없으니 포기하자고 했다.

"우리가 어떻게 양반과 관아에 맞설 수 있겠소? 그것은 자살 행위나 다름없소!"

한 노인이 절망적인 목소리로 말했다. 하지만 이장은 고개를 저었다.

"이 연못은 우리의 생명줄입니다. 이것을 빼앗기면 우리는 다시 가뭄으로 고통받을 것입니다."

토론이 격렬하게 이어지는 동안, 달래는 조용히 생각에 잠겼다. 그녀는 도깨비의 말을 떠올렸다. '욕심은 부리지 말아야 해. 물은 모두와 나눠 써야 하는 것이니까.'

문득 달래의 마음에 한 가지 생각이 떠올랐다. 그녀는 자리에서 일어나 모두에게 말했다.

"저... 제 생각이 있어요."

마을 사람들이 모두 달래를 바라보았다. 그녀는 용기를 내어 말을 이었다.

"최 판서님께 물을 나눠드리면 어떨까요? 하지만 연못 자체는 우리 마을에 두고요. 매일 일정량을 보내드리는 거예요. 그러면 최 판서님도 물을 얻고, 우리도 연못을 지킬 수 있잖아요."

사람들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 이장이 말했다.

"그럴듯한 제안이지만, 최 판서가 과연 그것에 만족할까? 그는 연못 전체를 원하고 있는데."

달래는 단호하게 말했다.

"시도는 해봐야 해요. 그리고... 제가 한 가지 비밀이 있어요."

모두의 시선이 달래에게 쏠렸다. 그녀는 깊은 숨을 들이쉬고 용기를 내어 말했다.

"사실... 이 연못은 도깨비가 만든 거예요. 제가 도깨비를 만났고, 그가 준 구슬로 이 연못이 생겼어요."

처음에는 믿지 않는 표정들이었지만, 달래의 진지한 눈빛을 보고 사람들은 점차 의심을 거두었다. 이장이 물었다.

"정말이냐, 달래야? 도깨비를 만났다고?"

달래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도깨비와의 만남, 구슬을 받은 일, 그리고 연못이 생긴 과정을 모두 털어놓았다. 마을 사람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렇다면... 이 연못은 정말 신비로운 것이었구나."

이장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말했다.

"좋아, 내일 최 판서를 만나 달래의 제안을 해보자. 하지만 도깨비 이야기는 비밀로 하는 게 좋겠다. 그가 들으면 더 욕심을 부릴 테니."

모두가 동의했고, 마을은 긴장 속에서 다음 날을 기다렸다. 달래는 그날 밤 몰래 연못가로 가서 간절히 속삭였다.

"도깨비님, 제발 우리를 도와주세요. 내일이 중요한 날이에요."

그때 연못에서 미세한 푸른 빛이 번쩍였다. 달래는 그것이 도깨비의 응답이길 바라며 잠자리에 들었다.

※ 연못이 말라버리자 도깨비를 다시 찾아 나서는 달래의 모험

다음 날 아침, 마을 전체가 비명 소리로 깨어났다. 달래도 부랴부랴 집 밖으로 뛰쳐나갔다. 놀랍게도 하늘연못이 완전히 말라버린 것이다. 어제까지 푸른 빛으로 가득 찼던 연못은 이제 그저 움푹 패인 마른 땅일 뿐이었다.

"어떻게 된 거지? 어제까지만 해도 물이 가득했는데!"

마을 사람들은 혼란에 빠졌다. 일부는 최 판서가 밤중에 몰래 물을 퍼갔다고 의심했고, 일부는 이것이 나쁜 징조라며 두려워했다. 하지만 달래는 그 자리에 조용히 서서 마른 연못을 바라보았다. 그녀는 알고 있었다. 이것은 도깨비의 뜻이라는 것을.

"여러분, 진정하세요. 제가... 제가 다시 물을 찾아올게요."

달래의 결연한 목소리에 사람들이 주목했다.

"어떻게 그럴 수 있다는 거니, 달래야?" 이장이 물었다.

"제가 산으로 올라가 도깨비를 다시 찾을 거예요. 분명 이유가 있을 거예요."

사람들은 걱정스러운 눈빛을 교환했다. 달래가 도깨비를 만났다는 이야기는 믿기 시작했지만, 어린 소녀가 혼자 산에 올라가는 것은 위험했다.

"혼자 가게 할 수는 없어. 누군가 같이 가야 해."

이장의 말에 몇몇 청년들이 동행하겠다고 나섰다. 하지만 달래는 고개를 저었다.

"안돼요. 도깨비는 저만 만나주실 거예요. 남들이 있으면 나타나지 않을 거예요."

결국, 마을 사람들은 달래의 고집을 꺾지 못했다. 그녀는 빈 물동이를 들고 산으로 향했다. 가는 길에 최 판서의 하인들과 마주쳤다. 그들은 연못이 말라버렸다는 소식을 전하러 오는 중이었다.

산길은 가팔랐고, 달래의 작은 다리는 금세 지쳤다. 하지만 그녀는 멈추지 않았다. 마을 사람들의 실망한 얼굴, 어머니의 걱정스러운 눈빛, 그리고 최 판서의 위협이 그녀를 계속 앞으로 나아가게 했다.

정오가 되자 달래는 지난번 도깨비를 만났던 작은 샘에 도착했다. 하지만 샘도 말라있었다. 그녀는 샘가에 앉아 소리쳤다.

"도깨비님! 제발 나와주세요! 마을 사람들이 당신의 도움이 필요해요!"

하지만 대답은 없었다. 달래는 낙심했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그녀는 계속해서 도깨비를 불렀다. 해가 기울어가는데도 도깨비는 나타나지 않았다.

"제발요... 우리 마을 사람들은 물이 없으면 살 수 없어요. 그리고 최 판서가 우리 마을을 괴롭혀요."

달래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렸다. 그 눈물이 마른 샘바닥에 떨어지자, 갑자기 흙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도깨비가 모습을 드러냈다.

"울지 마, 소녀야. 네 진심이 전해졌어."

달래는 반가움에 눈물을 훔쳤다.

"도깨비님! 연못이 말라버렸어요. 어떻게 된 거죠?"

도깨비는 슬픈 표정으로 대답했다.

"내가 그렇게 했단다. 네가 준 구슬의 힘은 사람들의 마음이 순수할 때만 작동해. 하지만 최 판서의 욕심이 연못을 더럽혔어. 그는 물을 독차지하려 했지. 내가 경고했잖니? '욕심은 부리지 말아야 해. 물은 모두와 나눠 써야 하는 것'이라고."

달래는 고개를 숙였다.

"그런데 우리 마을 사람들은 물을 나눠 쓰고 있었어요. 모두가 공평하게요."

도깨비는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 너희 마을 사람들의 마음은 순수했어. 하지만 최 판서의 욕심이 너무 커서 연못의 마법을 깨뜨렸지. 이대로 두면 연못은 영원히 말라버릴 거야."

달래는 절망에 빠졌다. 하지만 곧 결심한 듯 물었다.

"어떻게 하면 연못을 되살릴 수 있을까요?"

도깨비는 잠시 생각하더니 작은 주머니를 꺼냈다.

"이 안에 새로운 구슬이 있어. 이번엔 빨간색이야. 이 구슬을 마른 연못에 던지면 다시 물이 차오를 거야. 하지만 한 가지 조건이 있어."

달래는 초조하게 물었다.

"무슨 조건인가요?"

도깨비는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이번엔 네가 직접 욕심쟁이 최 판서를 설득해야 해. 그가 진심으로 물을 나누겠다고 약속해야만 연못이 영원히 유지될 수 있어. 그렇지 않으면 세 번째 보름달이 뜰 때 연못은 다시 말라버릴 거야."

달래는 난감했다. 어떻게 자신 같은 소녀가 권세 높은 양반을 설득할 수 있을까? 하지만 마을을 위해서는 해야만 했다.

"알겠어요, 도깨비님. 최선을 다해볼게요."

도깨비는 미소 지으며 주머니를 건넸다.

"네 용기를 믿는다, 소녀야. 기억해, 진정한 부는 나눌 때 더 커지는 법이야."

달래는 주머니를 받아들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는 도깨비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서둘러 마을로 향했다. 해가 지기 전에 돌아가야 했다.

※ 도깨비의 진정한 의도가 밝혀지고 마을이 하나가 되는 감동적 결말

달래가 마을에 돌아왔을 때, 최 판서는 이미 병사들과 함께 와 있었다. 그는 마른 연못을 보고 분노했다.

"이게 어찌 된 일이냐! 누가 이 소중한 연못을 망쳤느냐!"

마을 사람들은 두려움에 떨며 서 있었다. 달래는 용기를 내어 최 판서 앞으로 나섰다.

"나리, 제가 말씀드릴 것이 있습니다."

최 판서는 어린 소녀를 무시하려 했지만, 달래의 단호한 눈빛에 잠시 멈춰 서서 말했다.

"무슨 말을 하려는가?"

달래는 깊은 숨을 내쉬고 말했다.

"이 연못은 도깨비의 마법으로 생긴 것입니다. 그리고 연못이 마른 이유는 나리의 욕심 때문입니다."

최 판서의 얼굴이 붉으락푸르락해졌다.

"뭐라? 감히 나를 욕심쟁이라 부르다니! 네놈을 당장..."

달래는 위축되지 않고 계속 말했다.

"나리, 제가 도깨비를 직접 만났습니다. 도깨비는 이 물이 모든 사람들과 나눠 써야 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나리께서 물을 독차지하려 하셔서 연못의 마법이 사라진 것입니다."

최 판서는 비웃었다.

"도깨비라고? 그런 미신을 믿다니! 이 어리석은 소녀야!"

달래는 주머니에서 빨간 구슬을 꺼냈다. 그것은 달빛 아래에서 신비롭게 빛났다.

"이것이 도깨비가 준 구슬입니다. 이 구슬로 연못을 되살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나리께서 물을 모두와 나누시겠다고 약속하셔야 합니다."

최 판서는 구슬을 의심스럽게 바라보았다. 그것은 분명 범상치 않은 물건이었다. 그의 눈에 욕심이 서렸다.

"그 구슬을 내게 주면 내가 원하는 대로 할 수 있겠구나!"

그는 달래에게 다가가 구슬을 빼앗으려 했다. 하지만 달래는 재빨리 물러났다.

"안됩니다! 이 구슬은 순수한 마음을 가진 사람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나리께서 욕심을 부리시면 영원히 마법이 사라질 것입니다."

최 판서는 잠시 망설였다. 그러던 중, 멀리서 우르릉 소리가 들렸다. 모두가 하늘을 올려다보니, 구름이 모여들고 있었다. 삼 년 만의 비구름이었다.

"이건... 비구름이잖아!"

마을 사람들은 기쁨의 환호성을 질렀다. 하지만 달래는 침착하게 말했다.

"나리, 도깨비가 우리에게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물을 나눠 쓰면 모두가 풍요로워질 수 있습니다. 나리의 땅에도 비가 내릴 것입니다."

최 판서의 표정이 흔들렸다. 그는 하늘의 구름을 바라보았다. 삼 년간의 가뭄 동안 그의 땅도 메말라 있었다. 그의 마음속에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정말... 이 구슬이 비를 내리게 할 수 있단 말이냐?"

달래는 고개를 끄덕였다.

"나리께서 진심으로 마음을 열면, 도깨비가 우리 모두에게 축복을 내릴 것입니다."

그때 첫 빗방울이 떨어졌다. 하나, 둘, 그리고 점점 더 많은 빗방울이 내리기 시작했다. 마을 사람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비를 맞았다. 비는 오랜 가뭄을 겪은 사람들에게 희망의 상징이었다.

최 판서는 천천히 비를 맞으며 생각에 잠겼다. 그의 얼굴에서 점차 완고함이 사라졌다.

"어떻게... 어떻게 이럴 수가. 정말 도깨비의 마법인가?"

달래는 부드럽게 말했다.

"나리, 이제 결정하셔야 합니다. 물을 나눠 쓰시겠습니까, 아니면 모두가 다시 가뭄으로 고통받게 하시겠습니까?"

최 판서는 잠시 침묵했다. 그리고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좋다. 내가 약속하마. 이 연못의 물을 마을 사람들과 함께 사용하겠다. 대신 내 영지에도 일정량을 보내달라."

달래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번졌다. 그녀는 마른 연못 가운데로 걸어가 빨간 구슬을 던졌다. 구슬이 땅에 닿는 순간,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땅이 흔들리더니 물이 솟아오르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더 맑고 더 푸른 물이었다. 연못 주변으로 형형색색의 꽃들이 피어나기 시작했고, 물속에서는 작은 물고기들이 춤을 추는 듯 헤엄쳤다.

비는 계속 내렸고, 마을 사람들과 최 판서, 그리고 그의 하인들까지 모두 기쁨에 젖었다. 달래는 조용히 연못 가에 서서 미소지었다. 그때, 물속에서 도깨비의 얼굴이 잠시 비쳤다가 사라졌다. 달래만이 그것을 보았다.

그날 이후, 별내 마을과 최 판서의 영지는 풍요로워졌다. 연못의 물은 마을 사람들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까지 공급되었고, 논과 밭은 다시 푸르게 변했다. 최 판서는 약속을 지켜 일정량의 물만 가져갔고, 오히려 마을 사람들을 돕기 시작했다.

달래는 가끔 밤중에 연못가에 앉아 도깨비와 이야기를 나누곤 했다. 도깨비는 그녀에게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버드내 마을의 도깨비나무 이야기, 그리고 앞으로 다른 마을에 나타날 신기한 도깨비 물건들의 이야기를.

"어떤 마을에는 하늘을 나는 도깨비 모자가 나타날 거야. 그 모자를 쓰면 하늘을 날 수 있지. 하지만 역시 욕심을 부리면 안 돼."

달래는 호기심 어린 눈으로 물었다.

"왜 도깨비들은 사람들을 돕는 거예요?"

도깨비는 미소지었다.

"우리는 사람들이 서로 도울 때 가장 행복해지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야. 진정한 마법은 나눔과 배려에서 오는 거란다."

달래는 그 말을 가슴에 새겼다. 그리고 마을 사람들에게도 그 가르침을 전했다. 반짝이는 도깨비 연못은 별내 마을의 자랑거리가 되었고, 많은 여행자들이 그 신비로운 연못을 보기 위해 마을을 찾았다.

그리고 가끔, 달빛이 가득한 밤에는 연못 위에서 도깨비들이 춤을 추는 모습이 보인다고 한다. 마음이 순수한 사람만이 볼 수 있는 신비로운 광경이라고...

유튜브 엔딩멘트

"여러분, '도깨비가 만드는 멋진 세상' 두 번째 이야기 '반짝이는 도깨비 연못'은 여기까지입니다. 우리 조상들은 도깨비를 통해 나눔과 배려의 가치를 가르쳐 왔습니다. 욕심을 부리면 모든 것을 잃게 되지만, 함께 나누면 더 큰 풍요를 얻게 된다는 지혜를 담고 있지요.

어린 달래가 용기를 내어 마을을 위해 나섰듯이, 우리도 어려운 상황에서 서로를 위한 작은 용기를 낼 수 있지 않을까요? 물, 음식, 지식, 그리고 사랑까지... 나눌수록 더 커지는 것들이 있습니다.

다음 주에는 '하늘을 나는 도깨비 모자'라는 제목으로 신나는 모험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하늘을 날 수 있는 마법의 모자를 얻게 된 소년의 놀라운 경험과 그가 깨닫게 되는 소중한 가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구독과 좋아요, 알림 설정 잊지 마시고, 댓글로 여러분의 생각도 함께 나눠주세요. 여러분의 응원이 더 많은 도깨비 이야기를 만들어갑니다. 따뜻한 하루 보내시고, 다음 주 수요일에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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