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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깨비와 맺은 인연이 자식 대까지 이어진 부자 집안의 비밀

    [해시태그 (1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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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킹 멘트 (400자 이상)]

    "여러분, 혹시 자고 일어나니 마당에 돈다발이 쌓여 있고, 다음 날 또 자고 일어나니 어제보다 더 큰 돈주머니가 문 앞에 놓여 있는 꿈같은 상상 해보신 적 있으십니까? '에이, 그런 게 어디 있어' 하시겠지만, 조선시대 어느 고을에는 실제로 이런 일 때문에 오히려 겁이 나서 밤잠을 설쳤던 박 씨 집안의 이야기가 전해 내려옵니다. 더 기막힌 것은 이 돈의 출처가 다름 아닌 '도깨비'였다는 사실이지요. 도깨비에게 돈 한 푼 빌려줬다가, 그놈의 건망증 덕분에 대대손손 벼락부자가 된 이 집안의 비밀! 하지만 세상에 공짜는 없는 법이지요. 그 부(富)를 지키기 위해 박 씨와 그 아들이 도깨비와 벌였던 눈물겨운 사투와 배꼽 잡는 소동들이 아주 가득합니다. 도대체 도깨비가 왜 이 집안에만 집착했는지, 그리고 그 인연이 어떻게 자식 대까지 이어져 조선 최고의 거상을 만들었는지, 그 신비롭고도 황당한 내막을 지금부터 아주 맛깔나게 풀어보겠습니다. 자, 귀를 쫑긋 세우시고 박 씨 영감의 기막힌 횡재담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보시죠!"

    [유튜브 디스크립션 (300자 내외)]

    본 채널 [조선시대 전설, 야담 - 도깨비] 시리즈의 이번 이야기는 '도깨비의 건망증'이라는 해학적 소재를 바탕으로, 대를 이어 부를 축적한 어느 집안의 비밀을 다룹니다. 가난했던 박 씨가 우연히 도깨비에게 돈을 빌려준 후, 매일 밤 빚을 갚으러 오는 도깨비 덕분에 벼락부자가 되는 과정과 그 유산이 아들에게 이어지며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소동을 담았습니다.

    ※ 메밀고개의 기묘한 만남

    바람 끝이 매섭게 뺨을 할퀴던 늦가을의 어느 날 저녁이었습니다. 경기도 어느 산골 마을에 사는 박 씨는 그날도 장터에서 온종일 짐꾼 노릇을 하고는 푼돈 몇 푼을 손에 쥐고 터덜터덜 집으로 향하고 있었지요. 그의 어깨는 하루 종일 짊어진 짐의 무게보다 더 무거운 가난의 무게에 짓눌려 축 처져 있었습니다. 다 해진 짚신 사이로 찬바람이 숭숭 들어와 발가락 끝이 시려 왔지만, 품속에 소중하게 품은 메밀묵 한 덩이의 온기만이 그의 유일한 위안이었습니다. "아이고, 이놈의 가난은 언제쯤이나 나를 놓아주려나. 집에 가서 이 묵이나 마누라랑 나눠 먹으며 시린 배나 채워야겠구나." 박 씨는 신발 끈이 자꾸만 풀려 자리에 멈춰 서서 굽은 허리를 숙여 끈을 고쳐 맸습니다. 손가락이 곱아 잘 묶이지 않았지만, 한 번 숨을 크게 들이켜고는 다시금 길을 재촉했습니다. 마을로 넘어가려면 반드시 지나야 하는 '메밀고개'에 다다랐을 때였습니다. 평소에도 음산한 기운이 돌아 마을 사람들이 해가 지면 얼씬도 하지 않는 곳이었지요.

    고개 정상에 있는 커다란 느티나무 아래를 지날 때였습니다. 갑자기 어디선가 "어이, 박 씨! 거기 좀 서보게!" 하는 굵직하고도 웅장한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박 씨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아 제자리에 돌부처처럼 굳어버렸습니다. 서서히 고개를 들어 소리 나는 쪽을 보니, 키가 구척이나 되고 몸에는 덥수룩한 털이 난 괴상망측한 사내 하나가 나무 그림자 속에 떡하니 서 있는 게 아니겠습니까. 눈은 횃불처럼 번쩍이고 머리에는 뿔이 하나 돋아 있는 것이, 말로만 듣던 도깨비가 분명했습니다. 박 씨는 오금이 저려 주저앉을 뻔했지만, 정신을 바짝 차리고는 바들바들 떨리는 목소리로 대답했습니다. "도... 도깨비님, 소인은 그저 가난한 백성일 뿐입니다. 잡아먹으시려거든 제 몸에는 살도 없으니 부디 노여움을 거두어 주십시오." 그러자 도깨비는 껄껄 웃으며 몽둥이 같은 손을 내밀었습니다. "누가 너를 잡아먹는다고 하느냐? 나는 지금 배가 고파 죽을 지경이라 네 품속에서 나는 그 고소한 냄새의 주인을 좀 나눠 달라고 하는 것이다."

    박 씨는 품속의 메밀묵을 꼭 껴안았습니다. 이것은 굶주린 아내와의 소중한 저녁 한 끼였습니다. 하지만 도깨비의 기운에 눌려 어찌할 바를 모르던 박 씨는 결국 결심한 듯 묵을 꺼내 반으로 뚝 잘라 도깨비에게 건넸습니다. "이것뿐입니다. 부디 이것이라도 드시고 저를 보내주십시오." 도깨비는 묵을 한입에 털어 넣더니 눈을 번쩍이며 감탄했습니다. "오호! 이 맛이로다! 메밀의 향이 아주 진하구나!" 도깨비는 만족스러운 듯 배를 두드리더니 갑자기 곤란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그런데 박 씨, 내가 지금 당장 쓸 돈이 좀 필요한데, 네 주머니에 있는 그 엽전 한 냥만 빌려주지 않겠나? 내일 이 자리에서 꼭 갚으마." 박 씨는 장터에서 죽어라 일해 벌어온 소중한 한 냥을 내놓기가 죽기보다 싫었습니다. 하지만 도깨비의 눈치를 살피니 주지 않으면 당장이라도 고개 아래로 던져버릴 기세였습니다.

    결국 박 씨는 눈물을 머금고 품속에서 엽전 한 냥을 꺼내 도깨비의 거친 손바닥 위에 올려두었습니다. "꼭... 꼭 갚으셔야 합니다. 저에게는 목숨 같은 돈입니다." 도깨비는 돈을 챙기며 호탕하게 웃었습니다. "걱정 말거라! 우리 도깨비들은 의리가 생명이다. 내일 반드시 갚으마!" 그러더니 도깨비는 안개처럼 순식간에 사라져 버렸고, 박 씨는 멍하니 빈손을 내려다보다가 허탈한 마음으로 집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밤새도록 박 씨는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에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도깨비에게 돈을 떼였다는 생각에 가슴이 타들어 가는 것 같았지요. 신발 끈을 고쳐 매고 고개를 넘던 그 순간이 꿈만 같았지만, 비어버린 주머니는 차가운 현실이었습니다. "내 팔자가 그렇지 뭐... 도깨비한테 적선했다고 치자." 박 씨는 그렇게 스스로를 다독이며 길고 긴 밤을 지새웠습니다.

    ※ 도깨비의 무한 할부 상환

    다음 날 밤이었습니다. 박 씨는 설마 하는 마음으로 메밀고개 근처 마당 끝에 앉아 달빛을 보고 있었습니다. 도깨비가 내일 꼭 갚겠다고 호언장담했지만, 누가 귀신의 말을 믿겠느냐며 한숨을 내쉬고 있었지요. 그런데 자정쯤 되었을까요. 갑자기 지붕 위에서 "박 씨! 나 왔네!" 하는 목소리가 들리더니 묵직한 주머니 하나가 마당으로 툭 떨어졌습니다. 박 씨가 깜짝 놀라 주머니를 열어보니, 거기엔 번쩍이는 엽전이 수십 냥이나 들어 있는 게 아니겠습니까. 어제 빌려준 한 냥의 수십 배였습니다. "아이고, 도깨비님! 정말 감사합니다! 역시 의리가 있으시군요!" 박 씨는 뛸 듯이 기뻐하며 그 돈을 소중히 챙겨 방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아내와 함께 돈을 세며 "이제 우리도 사람답게 살 수 있겠구려" 하고 눈물 섞인 웃음을 지었습니다.

    그런데 진짜 황당한 일은 그 다음 날 밤에 벌어졌습니다. 어제 빚을 갚았으니 이제는 오지 않겠거니 생각하고 잠이 들려는데, 또다시 지붕 위에서 기척이 느껴지는 것이었습니다. "박 씨! 자나? 어제 빌린 돈 갚으러 왔네!" 박 씨는 눈을 비비며 밖으로 나갔습니다. 어제와 똑같은 차림의 도깨비가 어제보다 더 두툼한 주머니를 내미는 것이었습니다. 박 선비는 당황해서 손사래를 쳤습니다. "아니, 도깨비님! 어제 갚으셨지 않습니까? 여기 그 돈이 그대로 있습니다." 그러자 도깨비는 머리를 긁적이며 의아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내가 어제 갚았다고? 그럴 리가! 나는 돈을 빌리면 반드시 갚는 도깨비다. 자, 여기 있네!" 도깨비는 막무가내로 돈주머니를 던져주고는 또다시 바람처럼 사라졌습니다. 박 씨는 어안이 벙벙했습니다. '이놈의 도깨비가 건망증이 심한 건가, 아니면 돈이 너무 많아서 주체를 못 하는 건가.'

    그날 이후로 박 씨의 집 마당에는 매일 밤 돈주머니가 떨어졌습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도깨비는 밤마다 찾아와 "어제 빌린 돈 갚으러 왔네"라며 똑같은 말을 반복했습니다. 며칠이 지나자 방 안은 돈으로 가득 차서 발 디딜 틈도 없게 되었습니다. 박 씨는 처음에는 기뻤지만, 시간이 갈수록 겁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이 엄청난 돈을 어디다 숨겨야 할지, 마을 사람들이 눈치채면 관가에 잡혀가는 건 아닐지 걱정이 태산이었지요. 박 씨는 밤마다 마당을 서성이며 도깨비가 오기만을 기다렸다가 타일러 보기도 했습니다. "도깨비님, 이제 정말 빚은 다 갚으셨습니다. 제발 그만 가져오셔도 됩니다." 하지만 도깨비는 고집불통이었습니다. "아니라니까! 나는 아직 한 냥도 못 갚은 기분이란 말일세. 내일 또 오겠네!" 도깨비는 박 씨의 말은 귓등으로도 듣지 않고 매일 밤 충직하게(?) 돈을 날라왔습니다.

    박 씨는 결국 돈을 숨기기 위해 마당에 구덩이를 파고 항아리를 묻기 시작했습니다. 신발 끈을 고쳐 매는 것조차 잊어버릴 정도로 정신없이 땅을 팠습니다. 손톱 밑에 흙이 박히고 허리가 끊어질 듯 아팠지만, 쏟아지는 금전을 감당하려면 그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내와 함께 몰래 밤마다 땅을 파며 "이게 복인지 화인지 모르겠구려" 하며 쓴웃음을 지었습니다. 항아리 하나가 가득 차면 또 다른 항아리를 묻고, 광 속에도 비밀 지하실을 만들었습니다. 박 씨의 집은 겉으로는 여전히 낡은 초가집이었지만, 그 바닥 아래에는 나라의 국고 부럽지 않은 재물이 쌓여가고 있었습니다. 도깨비와의 인연이 가져온 이 황당한 '무한 상환'은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박 씨는 이 비밀을 자식에게 어떻게 전해야 할지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조선 최고의 갑부 집안이 탄생하게 된 기막힌 시작이었지요.


    ※ 쌓여가는 돈과 박 씨의 고민

    박 씨 영감의 집은 이제 겉보기엔 쓰러져가는 초가삼간이었으나, 그 속사정은 임금님 곳간이 부럽지 않은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처음에는 엽전 몇 십 냥이던 것이 달수가 지나고 해가 바뀌니 이제는 은괴에 비단 뭉치까지 지붕 위에서 툭툭 떨어지는 게 아니겠습니까. 박 씨는 아침마다 마당에 떨어진 재물을 수습하느라 허리가 펴질 날이 없었습니다. "어이쿠, 이놈의 도깨비가 오늘은 또 무슨 바람이 불어서 이렇게 무거운 걸 던졌담. 내 허리 부러지는 꼴을 봐야 직성이 풀리려나." 박 씨는 삐걱거리는 무릎을 부여잡고 마당에 떨어진 육중한 자루를 끌어당겼습니다. 자루 속에는 번쩍이는 은괴가 가득했는데, 그것들을 방 안으로 들여놓을 때마다 혹여나 이웃집 담 너머로 보일까 싶어 까치발을 들고 숨을 죽이며 움직였지요.

    방 안은 이미 장판 밑까지 돈으로 꽉 차서 발을 디디면 '쩔렁' 하고 쇳소리가 났습니다. 박 씨는 이 재물을 어떻게든 처리해야 했습니다. 그냥 쌓아두기만 하다가는 곰팡이가 슬거나 쥐가 갉아먹을 판이었고, 무엇보다 갑자기 큰돈을 쓰면 관가에서 "네 이놈, 이 돈의 출처가 어디냐!" 하고 잡아갈 게 뻔했기 때문입니다. 박 씨는 머리를 굴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래, 일단 땅을 사자. 하지만 우리 고을 땅을 사면 눈에 띄니 옆 고을, 뒷 고을로 돌아서 조금씩 사 모으는 거야." 박 씨는 그때부터 변장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다 해진 누더기 옷을 입고 얼굴에는 검댕이를 칠한 채, 지팡이 하나 짚고 이웃 고을로 넘어가 "내 조상 대대로 물려받은 작은 밭뗏기가 하나 있는데 그걸 팔아 이 산자락을 좀 사고 싶소" 하며 아주 가난하고 불쌍한 척 연기를 하며 땅을 사들였습니다.

    그렇게 한 필지, 두 필지 사 모은 땅이 어느덧 고을 하나를 다 덮을 지경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박 씨는 여전히 집에서는 메밀묵이나 씹으며 가난한 척을 했지요. 그런데 도깨비는 이 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매일 밤 찾아와 이제는 아예 마루에 걸터앉아 수다까지 떨기 시작했습니다. "박 씨, 나 왔네! 어제 빌린 돈 여기 있네. 근데 자네 집은 왜 아직도 이 모양인가? 내가 준 돈 다 어디다 쓰고 이렇게 궁상맞게 사는 거야?" 도깨비는 횃불 같은 눈을 부릅뜨며 박 씨를 다그쳤습니다. 박 씨는 식은땀을 흘리며 대답했습니다. "아이고, 도깨비님. 주신 돈은 제가 귀하게 모셔두고 있습니다. 제가 워낙 검소한 사람이라 그렇지요. 그나저나 이제 정말 빚은 다 갚으셨다니까요." 그러면 도깨비는 자기 머리를 몽둥이로 툭툭 치며 고개를 가로저었습니다. "아니야, 내 기억에는 아직 한 냥도 안 갚은 것 같아. 자네가 나를 속이려 드는군! 내일은 더 좋은 걸 가져오겠네."

    도깨비의 건망증은 갈수록 심해졌고, 박 씨는 도깨비가 무서운 게 아니라 그가 가져오는 돈이 무서워지기 시작했습니다. 한 번은 도깨비를 쫓아보려고 대문에 말 피를 뿌려보기도 하고, 가시 돋친 엄나무를 걸어두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도깨비는 "어이 박 씨, 대문에 맛있는 냄새가 나는 걸 발라놨더군! 근데 좀 따끔거려서 혼났네" 하며 아무렇지도 않게 지붕 위로 내려앉았습니다. 박 씨는 결국 포기했습니다. '그래, 이건 도깨비가 나를 골탕 먹이려는 게 아니라 정말 나를 좋아해서 그러는구나' 싶었지요. 박 씨는 쌓여가는 재물보다 무서운 것이 이 비밀이 새어 나가는 것이라 생각하여, 평생을 가난한 농사꾼의 모습으로 살며 비밀리에 거대한 상단을 조직하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조선의 상권을 쥐락펴락하게 되었습니다.


    ※ 아들에게 물려준 '도깨비 채권'

    세월에는 장사가 없는 법이지요. 어느덧 박 씨 영감의 머리에도 서리가 내려앉고, 기운이 예전만 못하게 되었습니다. 영감은 자신이 세상을 떠날 날이 멀지 않았음을 직감했습니다. 그는 하나뿐인 아들 '칠성'을 조용히 불렀습니다. 칠성은 아버지가 평생 가난하게 살며 고생만 한 줄 알고 늘 가슴 아파하던 효자였습니다. 박 씨 영감은 가쁜 숨을 몰아쉬며 아들의 손을 꼭 잡았습니다. "칠성아, 너는 이 아비가 평생 흙이나 파먹고 산 가난뱅이인 줄 알지? 이제 내가 너에게 우리 집안의 진짜 정체를 알려주마. 절대 놀라지 말고 내 말을 잘 들어라." 박 씨 영감은 아들을 데리고 방 뒤편의 비밀스러운 다락으로 향했습니다.

    그곳에 숨겨진 낡은 궤짝을 열자, 눈이 멀 것 같은 금빛 광채와 함께 엄청난 재물의 목록이 적힌 문서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이게 다 무엇입니까, 아버지! 아버지가 도적질이라도 하신 겁니까?" 칠성은 사색이 되어 소리쳤습니다. 박 씨 영감은 빙그레 웃으며 아들을 앉혔습니다. "도적질이라니! 이건 다 메밀고개 도깨비가 매일 밤 가져다준 '이자'란다. 내가 예전에 그놈에게 한 냥을 빌려줬는데, 그놈이 건망증이 심해서 수십 년째 매일 밤 빚을 갚으러 오더구나." 박 씨 영감은 지난 세월 도깨비와 겪었던 기막힌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들려주었습니다. 칠성은 꿈인지 생시인지 몰라 제 허벅지를 꼬집어보기도 했습니다.

    영감은 아들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엄하게 말했습니다. "명심해라. 도깨비가 오면 절대 '돈을 받았다'거나 '다 갚았다'는 말을 해서는 안 된다. 그저 '아직 멀었습니다'라고 하거나 '아버지가 못 받으신 게 참 많습니다'라고 대답하거라. 만약 네가 '다 갚으셨습니다'라고 하는 순간, 도깨비는 자기가 속았다고 생각해서 분노하며 이 모든 재물을 돌로 바꿔버릴지도 모른다. 그리고 도깨비는 메밀묵을 제일 좋아하니, 늘 방안에 따뜻한 묵 한 그릇을 준비해두거라." 박 씨 영감은 그 말을 끝으로 편안하게 눈을 감았습니다. 칠성은 아버지의 장례를 치르면서도 머릿속이 복잡했습니다. 과연 아버지가 하신 말씀이 사실일까, 혹시 노망이 드셨던 건 아닐까 의심이 들기도 했지요.

    장례를 마치고 첫날밤이었습니다. 칠성은 아버지의 유언대로 따뜻한 메밀묵 한 그릇을 마루에 놓아두고 방 안에서 숨을 죽이고 기다렸습니다. 자정의 종소리가 들릴 즈음, 지붕 위에서 '쿵' 하고 육중한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칠성의 심장은 터질 듯이 뛰었습니다. "어이 박 씨 영감! 자나? 나 왔네!" 굵직한 목소리가 들리자 칠성은 떨리는 목소리로 대답했습니다. "도... 도깨비님, 저희 아버님은 며칠 전에 돌아가셨습니다. 이제는 제가 이 집을 지키고 있습니다." 그러자 지붕 위에서 잠시 침묵이 흐르더니, 커다란 도깨비 하나가 마당으로 훌쩍 내려왔습니다. 도깨비는 슬픈 표정으로 마루의 메밀묵을 보더니 한숨을 쉬었습니다. "그렇군... 박 씨가 갔군. 내 빚을 다 못 갚았는데 가버리다니 참으로 무책임하구먼! 자, 여기 박 씨 영감한테 갚아야 할 돈이네. 자네가 대신 받게나." 도깨비는 어김없이 무거운 자루를 마당에 던져두고는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눈빛으로 한참을 서 있다가 사라졌습니다. 칠성은 그제야 아버지의 말씀이 모두 진실이었음을 깨닫고, 대를 이어 시작된 이 기묘하고도 황당한 '채무 관계'를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 대를 이은 도깨비의 방문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홀로 집을 지키게 된 칠성이는 매일 밤 찾아오는 도깨비와의 만남이 처음에는 두렵고 떨렸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묘한 정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도깨비라는 영물이 무섭기만 한 존재인 줄 알았는데, 막상 겪어보니 어린아이처럼 순진하고 제 기분에 따라 웃고 떠드는 모습이 영락없는 이웃집 아저씨 같았기 때문이지요. 칠성이는 아버지가 일러주신 대로 매일 밤 자정이 되기 전, 정성을 다해 메밀묵을 쑤었습니다. 솥뚜껑을 열고 펄펄 끓는 메밀가루를 쉼 없이 저으며 칠성이는 생각했습니다. "도깨비님도 참 외로운 분이시겠구나. 수십 년을 우리 아버지를 보러 오셨으니, 이제는 내가 그 빈자리를 채워드려야지." 칠성이는 묵이 잘 엉기면 예쁜 사기그릇에 담아 마루 한가운데 놓아두고, 도깨비가 마실 시원한 냉수 한 사발까지 곁들였습니다.

    그러면 어김없이 밤바람이 윙윙거리는 소리와 함께 지붕 기와가 들썩이며 도깨비가 나타났습니다. "어이, 작은 박 씨! 오늘도 묵 쑤어놨는가? 냄새가 아주 기가 막히는구먼!" 도깨비는 칠성이를 '작은 박 씨'라 부르며 마당으로 훌쩍 뛰어내렸습니다. 칠성이는 방 안에서 문을 살짝 열고 도깨비가 맛있게 묵을 먹는 모습을 지켜보았습니다. 도깨비는 숟가락도 없이 몽둥이 같은 손으로 묵을 덥석 집어 입안 가득 넣고는 "음! 역시 박 씨네 집 묵이 세상에서 제일이야!" 하며 감탄을 연발했습니다. 칠성이는 용기를 내어 문밖으로 머리를 내밀고 말을 걸었습니다. "도깨비님, 입맛에 맞으시니 다행입니다. 아버님이 생전에 도깨비님 칭찬을 참 많이 하셨습니다."

    도깨비는 그 소리에 잠시 먹는 것을 멈추고 횃불 같은 눈을 깜박거렸습니다. "박 씨 영감이 내 칭찬을 했다고? 흐흐, 그 영감 참 의리 있네. 근데 말이야, 내가 아직 그 영감한테 빚을 다 못 갚았거든. 그래서 오늘도 이걸 좀 가져왔네." 도깨비는 허리춤에 차고 있던 가죽 부대를 풀어 마당에 툭 던졌습니다. 주머니가 바닥에 부딪히며 '쨍그랑' 하고 묵직한 쇳소리가 났습니다. 칠성이는 아버지가 하신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절대 빚을 다 갚았다고 말하지 말라는 그 신신당부 말입니다. 칠성이는 고개를 숙이며 대답했습니다. "예, 도깨비님. 아버님께서도 도깨비님이 갚으실 게 아주 많이 남았다고 제게 유언을 남기셨습니다. 부디 잊지 마시고 자주 들러주십시오."

    도깨비는 칠성이의 말에 기분이 좋아졌는지 덩실덩실 춤을 추었습니다. "암, 그렇고말고! 나는 약속은 칼같이 지키는 도깨비야! 내일은 돈 말고 더 신기한 걸 가져다주지." 그날 이후로 도깨비는 정말로 엽전 대신 산에서 캔 천 년 된 산삼이며, 바닷속에서 가져온 커다란 진주, 심지어 중국 땅에서 건너온 희귀한 비단까지 가져다주기 시작했습니다. 칠성이는 도깨비가 준 재물을 허투루 쓰지 않았습니다. 아버지가 그랬듯 가난한 척을 유지하면서도, 뒤로는 흉년이 든 마을 사람들에게 몰래 쌀을 나눠주고 다리가 무너진 곳에 길을 놓는 등 덕을 쌓았습니다. 도깨비는 그런 칠성이의 마음씨를 아는지 모르는지, 밤마다 찾아와 수다를 떨고 재물을 쏟아부었습니다.

    때로는 도깨비와 칠성이가 마주 앉아 밤새도록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도깨비는 산속의 신비한 이야기들을 들려주었고, 칠성이는 장터에서 들은 사람 사는 이야기를 전해주었습니다. 도깨비는 인간의 삶이 어찌 그리 복잡하고 시끄러우냐며 혀를 찼지만, 칠성이가 건네는 따뜻한 말 한마디에 어린아이처럼 좋아하며 껑충껑충 뛰기도 했지요. "작은 박 씨, 자네는 참 좋은 놈이야. 자네 아버지보다 훨씬 싹싹하단 말이지." 도깨비와의 인연은 이제 단순한 채무 관계를 넘어선, 종을 초월한 깊은 우정으로 변해가고 있었습니다. 칠성이는 도깨비 덕분에 조선 최고의 거상이 되어가고 있었지만, 그의 마음속에 가장 큰 재산은 밤마다 찾아오는 이 기묘한 친구와의 대화였습니다.

    ※ 시기 어린 이웃의 질투와 위기

    사람의 눈이라는 게 참 무섭습니다. 칠성이가 아무리 가난한 척을 하고 누더기를 걸쳐도, 그 집에서 흘러나오는 은은한 메밀묵 냄새와 밤마다 지붕 위에서 들려오는 기괴한 소리, 그리고 칠성이네 논밭이 자꾸만 넓어지는 것을 시기 어린 눈으로 지켜보는 이가 있었으니, 바로 이웃 마을의 탐욕스러운 김 씨였습니다. 김 씨는 평소 남이 잘되는 꼴을 못 보는 심술쟁이로 유명했지요. "흥, 저 박 씨 놈은 조상 대대로 거렁뱅이 집안인데 어찌하여 요즘 들어 땅을 사들이고 곡식을 쌓아두는 것이냐? 분명 무슨 구린 구석이 있는 게 분명해." 김 씨는 며칠 밤낮을 박 씨네 집 담벼락 밑에 숨어 도둑고양이처럼 안을 엿보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밤, 김 씨는 제 눈을 의심할 만한 광경을 목격하고 말았습니다. 달빛이 창백하게 내리쬐는 마당에, 산더미만 한 털보 사내가 지붕 위에서 내려와 칠성이와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게 아니겠습니까. 더욱 놀라운 것은 그 사내가 던져준 주머니에서 번쩍이는 금괴가 쏟아져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김 씨는 입이 떡 벌어져 침을 흘렸습니다. "아이고, 저게 다 뭐야! 도깨비였구나! 박 씨 놈이 도깨비를 부려서 벼락부자가 된 것이었어!" 욕심에 눈이 먼 김 씨는 그날부터 도깨비를 가로챌 궁리를 시작했습니다. "박 씨만 도깨비를 만나란 법이 있나? 나도 도깨비에게 돈 한 푼 빌려주고 평생 부자로 살아야겠다."

    김 씨는 다음 날 저녁, 박 씨가 했던 것처럼 메밀고개 느티나무 아래서 도깨비가 나타나길 기다렸습니다. 마침내 도깨비가 나타나자 김 씨는 굽신거리며 다가갔습니다. "어이구, 도깨비님! 저도 도깨비님께 돈을 좀 빌려드리고 싶어 왔습니다. 여기 엽전 열 냥이 있으니 가져가시고 내일부터 제게도 빚을 갚으러 와주십시오!" 김 씨는 박 씨보다 열 배나 많은 돈을 내밀었습니다. 도깨비는 엽전을 받아 챙기며 낄낄거렸습니다. "오호, 요놈 봐라? 돈을 그냥 준다고? 고맙기도 해라! 내일 꼭 찾아가마." 김 씨는 드디어 자기도 부자가 된다는 생각에 춤을 추며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다음 날 밤, 김 씨는 문을 활짝 열어두고 도깨비가 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자정이 되자 정말로 지붕 위에서 큰 소리가 들렸습니다. "김 씨! 나 왔네! 어제 빌린 돈 갚으러 왔어!" 김 씨는 신이 나서 밖으로 뛰어나갔습니다. 도깨비는 아주 커다란 포대기 하나를 마당에 툭 던져두고 사라졌습니다. 김 씨는 '이게 다 금괴겠지!' 하며 허겁지겁 포대기를 풀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포대기 안에서 나온 것은 금괴가 아니라 냄새나는 말머리 뼈와 깨진 사발 조각, 그리고 시커먼 말똥무더기였습니다. "아이고, 이게 뭐야! 도깨비가 나를 속였구나!" 김 씨는 비명을 지르며 포대기를 던져버렸지만, 다음 날 밤에도, 그 다음 날 밤에도 도깨비는 찾아와 말똥과 자갈을 산더미처럼 쌓아두고 갔습니다.

    사실 도깨비는 바보가 아니었습니다. 칠성이와 그 아버지 박 씨의 진심 어린 정과 따뜻한 메밀묵에는 보답을 했지만, 오로지 재물만을 탐내어 거래하려 든 김 씨의 탐욕은 단번에 알아챈 것이지요. 도깨비는 김 씨네 집 마당을 온갖 쓰레기로 가득 채워버렸고, 김 씨는 결국 동네에서 망신만 당하고 짐을 싸서 도망치듯 마을을 떠나야 했습니다. 이 광경을 지켜보던 칠성이는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도깨비가 우리 집안에 재물을 준 것은 단순히 돈 한 냥의 빚 때문이 아니라, 대를 이어 보여준 진심과 정성 때문이었다는 것을요. 칠성이는 그날 밤 평소보다 더 정성스럽게 묵을 쑤어 도깨비를 맞이했습니다. "도깨비님, 오늘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도깨비는 칠성이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껄껄 웃었습니다. "박 씨, 자네가 최고야. 김 씨 그놈은 아주 고약한 냄새가 나더라고!"

    ※ 영원한 비밀과 진정한 부의 의미

    세월은 유수와 같아 칠성이도 어느덧 환갑을 넘긴 노인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박 씨 집안은 조선 팔도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만큼 거대한 상단으로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여전히 사치하지 않았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는 돈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박 씨 집안의 부유함이 하늘이 내린 복이라 칭송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밤, 칠성이는 자신의 수명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느꼈습니다. 그는 자신의 아들에게 집안의 비밀을 전해주려다가 문득 멈췄습니다. "아니야, 이제는 도깨비님을 자유롭게 해드려야 할 때다. 우리 집안은 이미 도깨비님 덕분에 충분한 복을 받았어." 칠성이는 그날 밤, 도깨비가 나타나자 평소와 달리 마당으로 내려가 무릎을 꿇고 정중히 인사를 올렸습니다.

    "도깨비님, 지난 수십 년간 저희 집안을 보살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이제 저희 아버님이 빌려드린 돈 한 냥은 이자로 수백만 배를 갚으셨으니, 이제 빚은 없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도깨비님도 이제 무거운 짐을 내려놓으시고 산천으로 돌아가 편히 쉬십시오." 도깨비는 칠성이의 말에 잠시 멍하니 서 있었습니다. 그는 횃불 같은 눈을 깜박이며 칠성이를 한참 동안 바라보았습니다. "작은 박 씨... 자네가 정말 그렇게 생각하는가? 나는 아직 빚을 다 못 갚은 것 같은데 말이야." 도깨비의 목소리에는 서운함과 아쉬움이 듬뿍 묻어 있었습니다. 칠성이는 미소 지으며 대답했습니다. "도깨비님이 주신 가장 큰 선물은 재물이 아니라, 고독했던 저희 부자와 나누어 주신 따뜻한 우정이었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저희는 이미 충분한 부자입니다."

    도깨비는 칠성이의 말에 감동한 듯 코끝을 훌쩍였습니다. "허허, 인간 놈들이 참으로 묘하단 말이지. 처음엔 돈 한 푼에 벌벌 떨더니, 이제는 수만 냥의 금을 마다하다니... 알겠네. 박 씨 자네의 뜻이 정 그렇다면 나도 이제 빚 갚는 일은 그만두겠네." 도깨비는 칠성이의 손을 마지막으로 한 번 꽉 잡아주었습니다. 그 손은 여전히 차가웠지만, 칠성이는 그 어느 때보다 따뜻한 온기를 느꼈습니다. 도깨비는 지붕 위로 훌쩍 뛰어오르더니 하늘을 향해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박 씨! 잘 살게나! 자네 자손들도 자네 같은 마음씨를 가졌다면, 내가 준 보물들이 영원히 마르지 않을 것이야!" 도깨비는 그렇게 어둠 속으로 사라졌고, 그날 이후로 박 씨 집안 마당에는 더 이상 재물이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기이한 일은 그 후에 벌어졌습니다. 재물은 더 이상 들어오지 않았지만, 박 씨 집안이 하는 사업마다 번창하고 자손들은 모두 총명하게 자라 나라의 동량지재가 되었습니다. 도깨비가 마지막에 남긴 축복 덕분이었지요. 칠성이는 죽기 전 아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 집안의 비밀은 도깨비가 준 돈이 아니라, 도깨비도 감동할 만큼 정직하고 따뜻했던 마음이란다. 이것을 잃지 않는다면 우리 가문의 영광은 천 년을 갈 것이다." 칠성이는 편안하게 눈을 감았고, 도깨비와의 인연은 아름다운 전설이 되어 박 씨 가문의 족보 속에 소중히 기록되었습니다.

    지금도 메밀고개 근처에는 박 씨 집안의 옛 터가 남아있는데, 비 오는 밤이면 가끔 도깨비의 웃음소리가 들린다고 합니다. 혹시 압니까? 여러분도 정직한 마음으로 누군가에게 진심 어린 '한 냥'을 베푼다면, 건망증 심한 도깨비가 여러분의 마당에도 찾아올지 말입니다. 도깨비와 맺은 기막힌 인연으로 조선 제일의 부자가 되었지만, 끝내 돈보다 귀한 사람의 정을 지켜냈던 박 씨 집안의 이야기는 오늘날까지도 우리에게 진정한 부의 의미가 무엇인지 조용히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유튜브 엔딩 멘트]

    "자, 오늘 들려드린 도깨비와 박 씨 집안의 기막힌 횡재담, 재미있게 들으셨습니까? 돈 한 푼 빌려준 인연이 대를 이어 복으로 돌아온 이야기가 참으로 통쾌하고도 뭉클하지요. 우리네 인생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당장 눈앞의 이득보다는 박 씨 부자처럼 따뜻한 진심을 전할 때, 하늘도 감동하고 도깨비도 감동하여 뜻밖의 복을 내려주는 법이지요. 여러분의 삶에도 건망증 심한 도깨비가 찾아와 매일 밤 행복이라는 이름의 빚을 갚아주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이야기가 좋으셨다면 구독과 좋아요 꾹 눌러주시고, 주변 분들과도 이 따뜻한 지혜를 나누어 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다음번에도 여러분의 잠자리를 포근하게 감싸줄 더 구수하고 신비로운 조선의 야담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오늘 밤도 도깨비 방망이보다 귀한 꿈 꾸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