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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녀와 사랑에 빠진 도깨비의 행복한 이야기 (출처: 패관잡기)

    태그 (2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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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킹멘트 (200자)

    "아이고, 이 도깨비 양반이 또 미끄러졌네!" 조선시대 한 마을에서 벌어진 세상에서 가장 웃기고 달콤한 사랑 이야기. 서툰 도깨비 방실이와 똑똑한 처녀 옥순이의 티격태격 로맨스! 방실이가 옥순이에게 잘 보이려다 벌이는 좌충우돌 에피소드와 두 사람의 달콤한 스킨십까지! 웃음과 설렘이 가득한 유쾌한 사랑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디스크립션 (300자)

    조선 중종 시대 경기도 한 시골마을에서 실제로 전해진다는 유쾌한 사랑 이야기입니다. 순진하고 서툰 도깨비 방실이와 영리하고 아름다운 처녀 옥순이의 좌충우돌 로맨스를 그린 재미있는 야담입니다. 사랑에 서툰 도깨비가 벌이는 각종 해프닝과 두 사람 사이의 달콤한 스킨십, 그리고 마침내 이루어지는 행복한 결말까지! 시니어 여러분께 웃음과 설렘을 동시에 선사할 유쾌하고 따뜻한 이야기입니다.

    ※ 방실이와 옥순이의 첫 만남

    조선 중종 시대, 경기도의 한 작은 시골마을에 옥순이라는 처녀가 살고 있었습니다. 스물한 살의 옥순이는 마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이었을 뿐만 아니라 머리도 총명하고 성격도 활발했습니다. 하지만 너무 똑똑해서 마을 총각들이 접근하기를 무서워할 정도였습니다.
    "옥순이는 예쁘긴 한데, 말이 너무 빨라서 무섭다니까."
    "맞아, 맞아. 한 번 말대꾸하면 열 마디로 받아친다던데."
    총각들은 옥순이를 멀리서 바라보기만 할 뿐 감히 다가가지 못했습니다. 덕분에 옥순이는 스물한 살이 되도록 혼처를 정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옥순이를 매일 몰래 지켜보는 존재가 있었으니, 바로 마을 뒷산에 사는 도깨비 방실이였습니다. 방실이는 다른 도깨비들과 달리 사람을 놀리거나 해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순진한 도깨비였습니다. 게다가 겁이 많고 서툴러서 다른 도깨비들에게 놀림감이 되곤 했습니다.
    어느 봄날 오후, 옥순이가 시냇가에서 빨래를 하고 있었습니다. 하얀 치마저고리 위에 앞치마를 두르고 무릎을 꿇고 앉아 열심히 빨래를 하는 모습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방실이는 나무 뒤에 숨어서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어떻게 저렇게 예쁠 수가 있지? 그것도 일하는 모습까지 저렇게 우아하다니..."
    그런데 갑자기 바람이 불어서 옥순이의 빨래 중 하나가 시냇물에 떠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아이고, 내 적삼이!" 옥순이가 당황해서 일어나며 소리쳤습니다.
    방실이는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도깨비의 술법으로 빨래를 건져주면 옥순이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방실이가 술법에 서툴렀다는 것입니다. 빨래를 건져 올리려다가 그만 실수를 하고 말았습니다.
    "어라?" 갑자기 시냇물이 역류하기 시작했습니다. 물이 거꾸로 흘러 올라가면서 옥순이가 있는 곳으로 몰려왔습니다.
    "어머, 이게 뭐야?" 옥순이는 깜짝 놀라며 뒤로 물러섰습니다.
    방실이는 당황해서 다시 술법을 시도했지만, 이번에는 더 큰 실수를 했습니다. 갑자기 시냇가의 모든 빨래들이 공중으로 떠오르기 시작한 것입니다.
    "아이고 맙소사!" 옥순이는 공중에 떠다니는 빨래들을 보며 어안이 벙벙했습니다.
    방실이는 식은땀을 흘리며 다시 집중했습니다. 하지만 더욱 엉망이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빨래들이 무질서하게 날아다니며 옥순이 주변을 맴돌기 시작했습니다.
    "이, 이게 대체 무슨 일이야?" 옥순이는 날아다니는 빨래들을 피하느라 이리저리 뛰어다녔습니다.
    그런데 그만 발을 헛디뎌서 뒤로 넘어지려는 순간이었습니다. 방실이는 더 이상 가만히 있을 수 없어서 나무 뒤에서 뛰쳐나왔습니다.
    "아가씨, 위험해요!" 방실이가 옥순이를 받으려고 달려왔는데, 그만 자신도 미끄러져서 둘이 함께 시냇물에 풍덩 빠지고 말았습니다.
    첨벙! 두 사람은 물속에서 서로 엉켜서 뒹굴었습니다. 방실이는 옥순이를 보호하려고 그녀를 끌어안았는데, 그 바람에 두 사람이 아주 가까이 붙게 되었습니다.
    "어, 어머!" 옥순이는 갑자기 나타난 낯선 남자에게 안겨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습니다.
    "죄, 죄송합니다!" 방실이도 당황해서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랐습니다. 하지만 일어나려다가 또 미끄러져서 다시 옥순이 위에 넘어졌습니다.
    "으악!" 옥순이가 소리쳤습니다.
    "정말 죄송해요! 저는 일부러 그런 게 아니에요!" 방실이는 어쩔 줄 몰라 하며 벌떡 일어났습니다.
    옥순이도 물에서 일어나며 방실이를 쏘아봤습니다. "당신 누구예요? 왜 갑자기 나타나서 저를..."
    "저, 저는..." 방실이는 말을 더듬었습니다. "방실이라고 합니다. 아가씨가 넘어지실까봐..."
    "방실이요? 이상한 이름이네요." 옥순이는 흠뻑 젖은 치마를 털어내며 말했습니다. "그런데 아까 빨래들이 갑자기 날아다닌 건 뭐예요?"
    "그, 그게..." 방실이는 땀을 뻘뻘 흘렸습니다. 자신이 도깨비라는 것을 어떻게 말해야 할까요?
    "설마 당신이 한 일이에요?" 옥순이는 날카로운 눈빛으로 방실이를 쳐다봤습니다.
    "아, 아니에요! 저는 그런 이상한 일은 못 해요!" 방실이는 손사래를 쳤습니다.
    옥순이는 의심스러운 눈으로 방실이를 바라봤습니다. 분명히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나서 이 남자가 나타났는데, 우연의 일치치고는 너무 기가 막혔습니다.
    "그럼 왜 여기 있었어요? 설마 저를 몰래 지켜보고 있었던 건 아니죠?"
    방실이는 얼굴이 더욱 빨갛게 달아올랐습니다. 정확히 맞는 말이었거든요.
    "그, 그런 게 아니라... 저는 그냥 지나가다가..."
    "지나가다가 나무 뒤에 숨어 있었다고요?" 옥순이는 똑똑해서 방실이의 거짓말을 금세 알아챘습니다.
    방실이는 더 이상 거짓말을 할 수 없었습니다. "사실은... 아가씨가 너무 예뻐서..."
    "예뻐서 몰래 지켜봤다는 거예요?" 옥순이의 목소리가 조금 높아졌습니다.
    "죄송해요! 하지만 저는 나쁜 마음이 아니었어요! 그냥... 그냥 아가씨를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해져서..."
    옥순이는 방실이의 순진한 모습을 보며 조금 웃음이 나왔습니다. 다른 남자들처럼 능글맞지 않고 순수해 보였습니다.

    ※ 방실이의 엉뚱한 어필

    그 후로 방실이는 용기를 내어 옥순이에게 정식으로 접근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사랑에 서툰 도깨비의 구애 작전은 매번 좌충우돌의 연속이었습니다.
    어느 날, 방실이는 옥순이에게 꽃을 선물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산에서 가장 예쁜 꽃을 따서 가져다주면 분명히 좋아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번에는 실수하지 말자. 간단하게 꽃만 피워내면 돼." 방실이는 마음속으로 다짐하며 술법을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방실이의 술법이 너무 강했다는 것입니다. 꽃 몇 송이만 피우려던 것이 갑자기 옥순이네 집 마당 전체에 온갖 꽃들이 한꺼번에 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어머나!" 옥순이가 집에서 나와보니 마당이 꽃밭으로 변해 있었습니다. 진달래, 개나리, 장미, 국화까지 계절도 가리지 않고 모든 꽃들이 한꺼번에 피어 있었습니다.
    "이, 이게 뭐예요?" 옥순이는 어안이 벙벙했습니다.
    방실이는 담장 밖에서 이 모습을 보고 머리를 감싸 쥐었습니다. "아이고, 또 실수했네!"
    그런데 설상가상으로 꽃들이 너무 많이 피어서 마당을 덮어버릴 정도가 되었습니다. 옥순이는 꽃들 사이에서 허우적대며 길을 찾으려고 했습니다.
    "도와주세요! 꽃들이 너무 많아서 못 움직이겠어요!" 옥순이가 소리쳤습니다.
    방실이는 급하게 달려와서 꽃들을 헤치며 옥순이를 구해주었습니다. "아가씨, 괜찮으세요?"
    "방실이씨?" 옥순이는 깜짝 놀랐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빨리 오셨어요?"
    "저, 저는... 근처에 있었어요." 방실이는 어색하게 웃었습니다.
    옥순이는 의심스러운 눈으로 방실이를 쳐다봤습니다. "혹시 이 꽃들도 당신과 관련이 있는 건 아니죠?"
    "아, 아니에요! 이건 정말 자연현상인 것 같아요!" 방실이는 손사래를 쳤습니다.
    하지만 옥순이는 점점 확신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이상한 일이 벌어질 때마다 이 남자가 나타나는 것은 분명히 우연이 아니었습니다.
    며칠 후, 방실이는 이번에는 옥순이에게 맛있는 음식을 선물하기로 했습니다. 도깨비의 술법으로 신선한 과일들을 만들어서 가져다주면 분명히 좋아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옥순이가 빨래를 널고 있을 때, 방실이는 몰래 숨어서 술법을 사용했습니다. "이번에는 천천히, 조심스럽게..."
    그런데 또 실수가 벌어졌습니다. 과일 몇 개만 만들어내려던 것이 갑자기 하늘에서 온갖 과일들이 비처럼 쏟아져 내리기 시작한 것입니다.
    "어머!" 옥순이는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지는 사과, 배, 감, 밤들을 피하느라 이리저리 뛰어다녔습니다.
    방실이는 급하게 술법을 멈추려고 했지만, 오히려 더 많은 과일들이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똑! 똑! 똑! 과일들이 옥순이의 머리에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아야! 아야!" 옥순이는 머리를 감싸고 웅크렸습니다.
    방실이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어서 뛰어나와 옥순이를 보호했습니다. 자신의 몸으로 옥순이를 감싸 안고 과일들을 대신 맞았습니다.
    "아가씨, 괜찮으세요?" 방실이는 과일에 맞아서 머리에 혹이 나면서도 옥순이를 걱정했습니다.
    옥순이는 방실이에게 안겨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랐습니다. 방실이의 따뜻한 품에 안겨 있으니 마음이 두근거렸습니다.
    "저, 저기..." 옥순이가 작은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네?" 방실이도 옥순이를 안고 있는 상황을 의식하고 얼굴이 빨갛게 되었습니다.
    "놓아주세요." 옥순이가 부끄러워하며 말했습니다.
    "아, 죄송해요!" 방실이는 급하게 옥순이를 놓아주었습니다.
    두 사람은 서로 바라보며 어색하게 웃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또 과일 하나가 떨어져서 방실이의 머리를 직격했습니다.
    "아야!" 방실이가 머리를 감싸 쥐며 소리쳤습니다.
    옥순이는 그 모습을 보고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푸하하! 정말 웃기네요!"
    방실이는 옥순이가 웃는 모습을 보며 가슴이 두근거렸습니다. 비록 자신이 우스운 꼴이 되었지만, 옥순이가 웃어주니까 기뻤습니다.
    "그런데 정말 신기해요." 옥순이가 주변에 떨어진 과일들을 보며 말했습니다. "요즘 이상한 일이 자꾸 생기네요. 혹시 당신 정체가 뭐예요?"
    방실이는 식은땀을 흘렸습니다. "저, 저는 그냥 평범한 사람이에요!"
    "평범한 사람이 이런 신기한 일들이 벌어질 때마다 나타날 리가 없죠." 옥순이는 똑똑해서 뭔가 의심스럽다는 것을 눈치채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방실이에게 점점 호감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비록 서툴고 엉뚱하지만, 자신을 보호하려는 마음만큼은 진심인 것 같았습니다.

    ※ 두 사람의 설레는 순간들

    며칠 후, 방실이는 옥순이에게 자신의 정체를 털어놓기로 결심했습니다. 하지만 직접 말하기는 무서워서 우선 작은 술법부터 보여주기로 했습니다.
    어느 날 저녁, 옥순이가 우물가에서 물을 길러 오는 길에 방실이가 나타났습니다.
    "아가씨, 물동이가 무거우시겠어요. 제가 들어드릴게요." 방실이가 친절하게 말했습니다.
    "고마워요. 하지만 괜찮아요." 옥순이가 대답했습니다.
    그때 방실이는 살짝 술법을 사용해서 물동이를 가볍게 만들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실수로 너무 가볍게 만들어버렸습니다.
    옥순이가 물동이를 들어 올리는 순간, 물동이가 깃털처럼 가벼워져서 너무 세게 들어 올리게 되었습니다.
    "어?" 옥순이는 갑자기 가벼워진 물동이 때문에 뒤로 휘청거렸습니다.
    방실이는 급하게 옥순이를 붙잡았는데, 그만 둘이 함께 넘어지면서 바닥에 뒹굴게 되었습니다. 방실이가 아래쪽에, 옥순이가 위쪽에 포개져서 넘어진 것입니다.
    "어머!" 옥순이는 방실이와 얼굴이 가까워진 상황에 깜짝 놀랐습니다. 두 사람의 코끝이 거의 닿을 정도로 가까웠습니다.
    "죄, 죄송해요!" 방실이도 당황해서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랐습니다.
    그런데 옥순이가 일어나려고 손을 짚는 순간, 방실이의 가슴에 손이 닿았습니다. 옥순이는 방실이의 따뜻하고 단단한 가슴을 느끼며 더욱 당황했습니다.
    "저, 저기..." 옥순이의 목소리가 떨렸습니다.
    방실이도 옥순이의 손길을 느끼며 가슴이 두근거렸습니다. "아가씨..."
    두 사람은 그 자세로 한동안 서로를 바라봤습니다. 옥순이의 얼굴이 점점 빨갛게 달아오르자, 방실이는 더욱 가슴이 뛰었습니다.
    "일어나야겠어요." 옥순이가 작은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네, 네..." 방실이도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하지만 옥순이가 일어나려는 순간, 방실이가 또 실수를 했습니다. 너무 당황한 나머지 또 술법을 잘못 사용한 것입니다.
    갑자기 주변에 하트 모양의 분홍색 꽃잎들이 날아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어머나!" 옥순이는 로맨틱한 분위기에 더욱 당황했습니다.
    "이, 이것도 자연현상이에요!" 방실이는 황급히 변명했습니다.
    하지만 꽃잎들은 마치 두 사람을 축복하듯 계속 날아다녔습니다. 달빛 아래에서 분홍색 꽃잎들이 흩날리는 모습은 정말 낭만적이었습니다.
    옥순이는 그 광경을 보며 마음이 두근거렸습니다. "정말 신기하네요... 이런 일이 또..."
    "아가씨, 저한테는 비밀이 있어요." 방실이가 용기를 내어 말했습니다.
    "무슨 비밀이요?"
    "저는... 저는 사실..." 방실이가 말하려는 순간, 갑자기 바람이 불어서 꽃잎들이 더욱 많이 날아다녔습니다.
    그 바람에 옥순이의 머리끈이 풀어져서 긴 머리카락이 바람에 날렸습니다. 달빛 아래에서 흩날리는 옥순이의 머리카락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방실이는 무의식중에 손을 뻗어서 옥순이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었습니다.
    "어?" 옥순이는 갑작스러운 방실이의 행동에 놀랐습니다.
    "아, 죄송해요! 너무 아름다워서 무의식중에..." 방실이는 급하게 손을 거두었습니다.
    옥순이는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랐습니다. 다른 남자에게 머리를 만져본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싫지 않았습니다.
    "저, 저는 집에 가봐야겠어요." 옥순이가 부끄러워하며 말했습니다.
    "아, 네... 조심히 들어가세요." 방실이도 아쉬워하며 대답했습니다.
    옥순이가 물동이를 들고 가려는데, 또 술법 때문에 물동이가 너무 가벼워서 흔들거렸습니다.
    "어머!" 옥순이가 비틀거리자, 방실이가 급하게 달려와서 뒤에서 옥순이를 붙잡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방실이가 옥순이의 허리를 감싸 안는 형태가 되었습니다. 옥순이는 방실이의 단단한 팔에 감싸여 있는 자신을 느끼며 더욱 얼굴이 빨갛게 되었습니다.
    "괜찮으세요?" 방실이가 옥순이의 귀 근처에서 속삭였습니다.
    옥순이는 방실이의 따뜻한 숨결을 느끼며 온몸이 떨렸습니다. "네, 네... 괜찮아요."
    "다행이에요." 방실이도 옥순이의 향기를 맡으며 가슴이 뛰었습니다.
    두 사람은 그 자세로 한동안 서 있었습니다. 옥순이는 방실이의 품에 안겨 있으니 마음이 편안했습니다. 마치 오랫동안 기다려온 안식처를 찾은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곧 정신을 차리고 방실이의 품에서 벗어났습니다. "고, 고마워요. 이제 정말 가봐야겠어요."
    "네, 조심히 가세요." 방실이는 아쉬운 마음으로 옥순이를 배웅했습니다.
    옥순이가 집으로 돌아가는 동안 계속 꽃잎들이 따라왔습니다. 마치 방실이의 마음을 대신 전하는 것 같았습니다.
    집에 도착한 옥순이는 가슴이 계속 두근거렸습니다. "이상해... 왜 자꾸 이런 기분이 들지?"

    ※ 라이벌의 등장과 코믹한 경쟁

    그런데 이때 마을에 새로운 인물이 나타났습니다. 바로 한양에서 온 젊은 선비 김 도령이었습니다. 김 도령은 잘생기고 학식도 뛰어난 데다가 집안도 좋아서 마을 처녀들의 인기를 독차지했습니다.
    김 도령은 옥순이의 아름다움에 한눈에 반했습니다. "이런 시골에 이렇게 아름다운 여인이 있다니!"
    김 도령은 곧바로 옥순이에게 구애를 시작했습니다. 매일 옥순이네 집 앞에 와서 시를 읊어주고, 비싼 선물들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옥순 아가씨, 제가 한양에서 가져온 비단입니다. 아가씨께 어울릴 것 같아서요."
    옥순이는 김 도령의 구애를 받으면서도 마음이 편하지 않았습니다. 자꾸만 방실이가 생각났습니다.
    이 모든 상황을 지켜보던 방실이는 질투가 났습니다. "저 멋진 선비에 비하면 나는 뭐가 되는 거지?"
    방실이는 김 도령과 경쟁하기로 결심했습니다. 하지만 도깨비답게 엉뚱한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어느 날, 김 도령이 옥순이에게 시를 읊어주고 있을 때였습니다.
    "달빛 아래 아름다운 그대여, 장미꽃보다 붉은 그대의 입술이여..."
    그때 갑자기 하늘에서 진짜 장미꽃들이 우수수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어?" 김 도령은 당황했습니다. "이게 뭐지?"
    방실이가 김 도령의 시에 맞춰서 술법을 사용한 것입니다. 하지만 역시나 과했습니다. 장미꽃이 너무 많이 떨어져서 김 도령이 꽃더미에 파묻혔습니다.
    "으악! 도와주세요!" 김 도령이 꽃더미에서 허우적거렸습니다.
    옥순이는 그 모습을 보고 웃음을 참을 수 없었습니다. "푸하하! 이게 뭐예요?"
    방실이는 숨어서 그 모습을 보며 흐뭇해했습니다. "잘 됐다!"
    하지만 김 도령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며칠 후, 이번에는 옥순이에게 노래를 불러주기로 했습니다.
    "아름다운 새소리보다 더 감미로운 그대의 목소리여..."
    그러자 또 갑자기 하늘에서 온갖 새들이 날아와서 지저귀기 시작했습니다. 방실이가 또 술법을 사용한 것입니다.
    "꽥꽥!" "짹짹!" "끼룩끼룩!"
    새들이 너무 시끄럽게 울어서 김 도령의 노랫소리가 들리지 않았습니다.
    "저, 저기... 새들이 너무 시끄러워서..." 김 도령이 당황했습니다.
    옥순이는 또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최근에 계속 이런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는데, 왜인지 재미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때 방실이가 실수를 했습니다. 새들을 보내려다가 그만 자신의 정체가 드러날 뻔한 상황을 만들어버린 것입니다.
    갑자기 새 중 하나가 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방실이 형님이 시키셔서 왔어요!"
    "어?" 옥순이와 김 도령이 동시에 놀랐습니다.
    "방실이가 누구야?" 김 도령이 의아해했습니다.
    옥순이는 방실이의 이름을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설마..."
    방실이는 식은땀을 흘리며 급하게 새를 날려보냈습니다. 하지만 이미 의심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그날 밤, 옥순이는 방실이를 찾아갔습니다. 방실이는 뒷산 오두막에서 풀이 죽어 있었습니다.
    "방실이씨?" 옥순이가 오두막 문을 두드렸습니다.
    "아, 아가씨!" 방실이가 깜짝 놀라며 나왔습니다.
    "오늘 일이 당신 짓이죠?" 옥순이가 직접적으로 물었습니다.
    "무, 무슨 말씀이세요?"
    "새가 당신 이름을 말했어요. 그리고 지금까지 일어난 이상한 일들도 모두 당신과 관련이 있는 것 같아요."
    방실이는 더 이상 숨길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네... 맞아요."
    "그럼 당신 정체가 뭐예요?"
    방실이는 한숨을 쉬며 말했습니다. "저는... 도깨비예요."
    "도깨비라고요?" 옥순이는 놀랐지만 생각해보니 그동안의 일들이 모두 설명되었습니다.
    "무서우시죠? 저는 나쁜 도깨비가 아니에요. 그냥... 아가씨를 좋아해서..."
    옥순이는 방실이의 솔직한 고백을 듣고 마음이 뭉클했습니다. "그래서 김 도령을 방해한 거예요?"
    "죄송해요. 질투가 나서..." 방실이는 고개를 숙였습니다.
    옥순이는 방실이의 순수한 모습을 보며 웃음이 났습니다. "정말 서툴러요."
    "미워하시겠지만..."
    "미워하지 않아요." 옥순이가 따뜻하게 말했습니다. "오히려 솔직해서 좋아요."
    방실이는 옥순이의 말에 깜짝 놀랐습니다. "정말요?"
    "네. 김 도령은 멋있긴 하지만... 뭔가 딱딱해요. 하지만 당신은 비록 서툴지만 진심이 느껴져요."
    방실이는 기뻐서 눈물이 날 것 같았습니다. "아가씨..."
    "그런데 앞으로는 술법 함부로 쓰지 마세요. 너무 위험해요."
    "네! 약속드려요!" 방실이는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때 갑자기 옥순이가 방실이의 손을 잡았습니다. "손이 따뜻하네요."
    방실이는 옥순이의 부드러운 손길에 가슴이 두근거렸습니다. "아가씨도요..."
    두 사람은 달빛 아래에서 손을 잡고 서 있었습니다. 이제 더 이상 비밀도 없고, 방해하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 옥순이의 마음 변화

    손을 잡고 있던 두 사람은 서로를 바라보며 달콤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옥순이는 여전히 마음 한구석에 걱정이 있었습니다.
    "방실이씨, 정말 궁금한 게 있어요." 옥순이가 조심스럽게 말했습니다.
    "뭐든지 물어보세요."
    "도깨비와 인간이 사랑하면... 어떻게 되는 거예요?"
    방실이는 잠깐 말을 못했습니다. 사실 자신도 확실하지 않았거든요. "글쎄요... 저도 처음 겪는 일이라서..."
    "다른 도깨비들은 뭐라고 하나요?"
    "아직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어요. 말하면 반대할 것 같아서..."
    옥순이는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럴 것 같네요."
    그때 갑자기 숲속에서 웃음소리가 들려왔습니다. "하하하! 방실이가 인간 계집애와 손을 잡고 있네!"
    두 사람은 깜짝 놀라 뒤를 돌아봤습니다. 그곳에는 덩치 큰 도깨비 둘이 서 있었습니다.
    "떡보!" 방실이가 당황해서 소리쳤습니다. "왜 여기 있어?"
    "네가 요즘 이상하다 해서 따라왔지. 그런데 이게 뭐야? 인간과 연애하고 있었어?" 떡보가 비웃으며 말했습니다.
    옥순이는 무서워서 방실이 뒤로 숨었습니다. 떡보와 그의 친구 덩치는 방실이보다 훨씬 크고 무서워 보였습니다.
    "그 계집애 좀 빌려줘. 우리도 인간이 어떤 건지 궁금하거든." 덩치가 웃으며 옥순이에게 손을 뻗었습니다.
    "안 돼!" 방실이가 옥순이를 보호하며 앞으로 나섰습니다.
    "어머, 방실이가 화를 내네! 평소에는 그렇게 순했는데?" 떡보가 놀린 듯 말했습니다.
    "옥순이한테 손대지 마!"
    "옥순이? 이름까지 알고 있네!" 덩치가 낄낄거렸습니다. "정말 심각하구나!"
    그때 옥순이가 방실이 뒤에서 나와 말했습니다. "저는 방실이를 정말 좋아해요. 그러니까 방해하지 마세요."
    떡보와 덩치는 인간이 자신들에게 대항하는 것을 보고 어이없어했습니다.
    "이 작은 계집애가 우리한테 대들어?" 떡보가 화를 냈습니다.
    하지만 옥순이는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방실이는 나쁜 도깨비가 아니에요. 저를 항상 보호해주고, 착한 마음을 가지고 있어요."
    "하! 인간이 뭘 안다고..." 덩치가 비웃으려는 순간이었습니다.
    갑자기 방실이의 몸에서 강한 기운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평소에 온순했던 방실이가 옥순이를 보호하기 위해 진짜 화를 낸 것입니다.
    "옥순이를 건드리면 가만두지 않겠어!" 방실이의 목소리가 무섭게 변했습니다.
    떡보와 덩치는 방실이의 변화에 놀랐습니다. 평소에 약했던 방실이가 이렇게 강한 기운을 낼 줄은 몰랐거든요.
    "어? 방실이가 언제 이렇게 강해졌지?" 떡보가 당황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보호할 때는 누구나 강해져요." 옥순이가 자랑스럽게 말했습니다.
    방실이는 옥순이의 말을 듣고 가슴이 뜨거워졌습니다. 옥순이가 자신을 믿어주고 있다는 것이 너무 기뻤습니다.
    결국 떡보와 덩치는 물러갔습니다. "흥! 나중에 보자!"
    두 도깨비가 사라진 후, 옥순이는 방실이를 안아주었습니다. "무서웠어요. 하지만 당신이 저를 지켜줄 거라고 믿었어요."
    "아가씨..." 방실이는 옥순이의 품에서 따뜻함을 느꼈습니다.
    "이제 정말 확실해졌어요." 옥순이가 방실이의 등을 쓰다듬며 말했습니다.
    "뭐가요?"
    "제가 당신을 사랑한다는 것요."
    방실이는 옥순이의 고백에 눈물이 날 것 같았습니다. "정말요?"
    "네. 당신은 비록 서툴지만 진심으로 저를 사랑해주잖아요. 그리고 저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용기도 있고요."
    두 사람은 달빛 아래에서 서로를 끌어안았습니다. 이제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으니 더 이상 주저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아가씨, 저와 결혼해주세요." 방실이가 진심을 담아 말했습니다.
    "네, 좋아요." 옥순이도 환하게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그때 갑자기 하늘에서 아름다운 꽃잎들이 내려오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방실이가 의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어? 제가 한 게 아닌데..." 방실이가 의아해했습니다.
    "괜찮아요. 아마 하늘이 우리를 축복해주는 것 같아요." 옥순이가 웃으며 말했습니다.
    두 사람은 꽃잎이 내리는 가운데서 첫 번째 키스를 나누었습니다. 방실이의 입술은 따뜻했고, 옥순이의 입술은 부드러웠습니다.

    ※ 웃음 가득한 해피엔딩

    한 달 후, 마을에서는 특별한 결혼식이 열렸습니다. 바로 도깨비와 인간의 결혼식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마을 사람들이 반대했습니다. "도깨비와 결혼하다니, 말이 되나?"
    하지만 옥순이가 설득했습니다. "방실이는 나쁜 도깨비가 아니에요. 오히려 우리 마을을 도와준 적이 많아요."
    그리고 방실이도 마을 사람들에게 자신의 선한 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가뭄이 들었을 때는 비를 내려주고, 농사가 잘 되도록 도와주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요즘 농사가 잘 되는 게 방실이 덕분이었구나."
    "그래, 그래. 나쁜 도깨비가 아니네."
    마을 사람들도 점점 방실이를 받아들이기 시작했습니다.
    결혼식 날, 방실이는 깔끔한 한복을 입고 나타났습니다. 옥순이는 아름다운 흰 한복을 입고 있었습니다.
    "신랑신부가 정말 잘 어울리네!" 마을 사람들이 박수를 쳤습니다.
    하지만 결혼식 도중에도 방실이의 서툰 면이 나타났습니다. 너무 긴장한 나머지 또 술법을 실수한 것입니다.
    "이제 절을 올리겠습니다." 촌장이 말했습니다.
    방실이와 옥순이가 절을 올리는 순간, 갑자기 하늘에서 색색깔의 비단이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어머!" 사람들이 놀랐습니다.
    "죄송해요! 너무 긴장해서..." 방실이가 당황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웃으며 박수를 쳤습니다. "하하하! 역시 방실이답네!"
    "이런 재미있는 결혼식은 처음이야!"
    옥순이도 웃으며 방실이의 손을 꽉 잡았습니다. "괜찮아요. 이게 바로 당신다운 모습이에요."
    그때 갑자기 떡보와 덩치가 나타났습니다. 사람들은 긴장했지만, 두 도깨비는 화내러 온 것이 아니었습니다.
    "방실아, 축하한다!" 떡보가 웃으며 말했습니다.
    "우리가 선물도 가져왔어!" 덩치가 큰 항아리를 들고 왔습니다.
    "이건 뭐야?" 방실이가 의아해했습니다.
    "마법의 쌀항아리야. 이 항아리에서는 쌀이 무한정 나와. 평생 굶지 않을 거야." 떡보가 설명했습니다.
    "정말요?" 옥순이가 신기해했습니다.
    "그래, 우리도 방실이가 행복했으면 좋겠거든." 덩치가 진심으로 말했습니다.
    방실이는 친구들의 마음에 감동받았습니다. "고마워, 친구들아."
    "그리고 앞으로 우리 마을을 계속 도와주겠어?" 촌장이 방실이에게 물었습니다.
    "물론이죠! 이제 이곳이 제 고향이니까요." 방실이가 환하게 웃었습니다.
    결혼식이 끝난 후, 방실이와 옥순이는 새집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비록 방실이가 가끔씩 술법을 실수하긴 했지만, 그럴 때마다 옥순이가 웃으며 받아주었습니다.
    "여보, 오늘 아침밥 했어요." 방실이가 자랑스럽게 말했습니다.
    하지만 솥뚜껑을 열어보니 밥이 너무 많아서 솥에서 넘쳐흘렀습니다.
    "아이고, 또 술법을 너무 많이 썼네요." 옥순이가 웃었습니다.
    "죄송해요..." 방실이가 풀이 죽었습니다.
    "괜찮아요. 이웃들과 나눠 먹으면 되잖아요." 옥순이가 방실이의 뺨에 뽀뽀해줬습니다.
    방실이는 옥순이의 사랑에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랐습니다. "당신과 결혼해서 정말 행복해요."
    "저도요.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남편이에요."
    그날 저녁, 두 사람은 마당에서 별을 보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여보, 우리 아이가 생기면 어떨까요?" 옥순이가 부끄러워하며 말했습니다.
    "정말요? 그럼 아이도 저처럼 술법을 쓸 수 있을까요?" 방실이가 신기해했습니다.
    "아마도요. 하지만 당신보다는 잘 할 거예요." 옥순이가 장난스럽게 말했습니다.
    "하하하! 그럴 것 같아요."
    두 사람은 웃으며 서로를 끌어안았습니다. 비록 도깨비와 인간이라는 차이가 있었지만, 진정한 사랑 앞에서는 그런 것이 전혀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마을 사람들도 이제 방실이를 완전히 가족으로 받아들였습니다. 방실이는 마을의 수호신 역할을 하며 모든 사람들을 도와주었습니다.
    그리고 옥순이와 방실이는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유튜브 엔딩멘트

    여러분, '미녀와 사랑에 빠진 도깨비의 행복한 이야기'는 어떠셨나요? 서툰 도깨비 방실이와 똑똑한 처녀 옥순이의 좌충우돌 로맨스가 정말 재미있고 달콤했죠? 진정한 사랑은 겉모습이나 종족의 차이를 뛰어넘는다는 따뜻한 메시지와 함께 웃음도 많이 드렸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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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이야기는 '"너 때문에 부자됐어!" 도깨비가 준 황금 항아리의 비밀'을 준비했습니다. 한 가난한 농부가 도깨비로부터 받은 신비한 황금 항아리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끝까지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재시도Claude는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응답을 반드시 다시 확인해 주세요.